주저리주저리 마음대로 삶의 느낌을 적는다. 7편
조급하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목표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이며,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라고...
음 일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성격상 자주 조급함을 느낀다.
원하는 목표를 빠르게 이루고 싶은 건 누구나 바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나는 특히 그렇다.
과정을 견디지 못해서 그런건가... 인내심이 부족해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는 성장을 늘 바라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느끼는 인생에서의 즐거움은 성장이다.
직업적으로든 인격적으로든 삶의 질이나 균형이든 뭔가 목표한 바의 성장이 있을 때 정말 큰 즐거움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사고방식이 연구형이다. 늘 묻고 되돌아보고 회상하고 후회도 하고 하는... 자가 피드백... 늘 하지만 항상 원하는대로 되는 건 아니다.
매일매일 어떻게 사람이 성장만 하면서 살겠나, 멈추기도 하고 가끔 한 발 물러서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맞다. 어떻게 매일 오르기만 하나. 둘러보기도 하고 뒤돌아보기도 하고 후퇴도 해보고 하는거지.
그런데 그마저도 뭐가 되었든 성장의 일부 아닌가 싶다.
그렇게 믿어야만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언제부터 성장에 이렇게 목말라했나 생각해보면 더 나은 삶을 꿈꾸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 말은 곧 지금의 내 삶이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뜻이다.
욕심이라면 욕심이고 오만이라면 오만이지만 나는 더 나은 삶을 원한다.
지금의 내 삶은 많이 불만족스럽다.
돈이나 명예 이런 부분이 아닌 스스로의 자격과 선이다.
아직 못미친다.
하루하루 기록하는 삶에서 나는 어디까지 충족해왔을까 생각해본다.
음... 아직 좀 멀었다.
가끔 생각해보면, 과연 내가 완전히 만족하는 순간이 올까? 싶은데
올 것 같긴하다. 어느정도 선에 다다르고 있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목표가 높을수록 얻는 것이 많다는 말을 믿는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을수록 사람의 시야가 넓어지고, 뜻이 커지며, 이루지 못하더라도 얻는 부분이 크다는 걸 많이 느껴왔다.
터무니없이 높은 목표라도 말이다.
내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는데, 지금의 나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과학자처럼 살고 있듯이 말이다. (연구하는 삶이라는 의미에서)
그런데 만약 누군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난 지금 행복한 것 같지는 않다.
행복해지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 마음에 온전한 충족을 느끼지는 못하고, 갈증과 조급함이 크다.
이 느낌이 나를 행복으로 데려다주기를 바라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