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마음대로 삶의 느낌을 적는다. 13편
정말 바쁘게 지내온 9월이다.
정말 바빴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일이 바쁘다는 건 본래
바쁘다는 말도 안나올 정도로 정신없을 때이다.
거의 3주간은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바빴다.
나는 하나씩 정리해가며 일 처리를 하는 스타일인데, 중간에 집중을 깨며 일이 치고들어오면
정말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 진짜 실수 정말 많이했다.
어떻게 수습해야하나만 생각하며 정신없이 보내온 시간이다.
왜 실수했냐 질책 당하고, 어떻게 수습할거냐 둘러대고, 더 틀린 건 없는지 검토하고...
그런데 부득이하게 전달 받는 자료들이 여러번 오면 올수록
최신화가 늦어지면 또 틀린다.
아... 정말 멘붕의 연속이었다.
나는 일 처리를 잘 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번을 겪으면서 정말 못하는구나 생각했다.
자조적이고 자책하는 모습보다는 생각보다 나 스스로를 너무 고평가 하고 있었다 싶은거다.
이럴 때는 늘 어디론가 숨고 싶고 도망치고 싶지만 그건 정말 비겁하니까
결국 맞닥뜨리고 해결하고 풀어나가고 사과하고 해야 한다.
잘 해야지. 잘 해보자.
올 해 9월은 그저 빠르게 지나갔으면 하는 달인 것 같다. 마음으로 하루하루 얼른 가서 프로젝트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다시금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바쁨 속 실수들과 터지는 문제들이 정말 버겁게 느껴지지만 결국 겪어보면 성장의 밑거름인건 알기에...
그래도 피해는 주면 안되니까...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