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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감감무 Mar 26. 2023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 - 이승우

느닷없이 블로그 방문자 수와 조회수가 치솟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최근 고교 모의고사에 이승우 작가의 작품이 실렸다. 그의 단편인 오래된 일기였다. 일기는 고백의 글쓰기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이 또한 그의 어느 책에서였다. 그러나 이는 일기에 국한하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좀 더 그런 색을 띠는 편이라고 이해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번 에세이 형식 특유의 직접적인 글로 그의 주제인 신앙, 문학, 삶을 고백한다. ​

우리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각자가 지닌 그릇의 크기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담는 것의 종류도 양도 천차만별이다. 어찌 됐든 결국 각자의 무언가를 품고 살아간다. 무엇을 담고 사느냐가 그 사람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리 비약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 그의 고백에서 우리는 그의 주제를 절절히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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