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려웠다. 이 한마디는 미천한 나의 그간의 ’이승우‘ 이해에 대한 고백이다. 나는 그간 뭘 읽고 있었던 건가 싶을 때도 있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깊이의 분석이 잔뜩 담긴 연구서였다. 물론 반갑게 읽은 부분도 있었지만 읽는 동안의 대부분이 이승우 심화과정 수업을 듣는 기분이었다.
평론가의 글을 읽어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힘들었지만 문학을 계속 즐기기 위해서는 너무나!!!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나 이승우 작가를 좋아한다면 필수로 읽을 책이다. 평론가님 본인도 굉장히 팬이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