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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침착한 주먹밥 Dec 09. 2021

Linktree의 OKRs

[코드스테이츠 PMB 9기] OKRs

앞서 다뤘던 글에선 Linktree의 KPI가 무엇일지 유추해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연장으로 이번에는 Linktree의 OKRs에 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위 글을 읽는 게 힘드실 분을 위해서 간략하게 Linktree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TO REMIND YOU

• Linktree는 현재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 비즈니스 목적 이용자(셀러)를 위해 Paypal과 Shopify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커머스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 또한 무료 플랜과 유료 PRO플랜을 구분하여 이용자 유입의 가격적 허들을 낮추었습니다.

이러한 최근 행보와 가격전략을 보며 다음과 같이 유추해 보았습니다.
현재 Linktree는 지속적인 이용자를 유입시키면서 유입된 이용자를 활성 이용자로 전환하기 위해 편리하고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활성 이용자 비율을 높이면서 고객몰입을 증가시키면
     • 서비스 이용시간이 증가합니다.
     •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목적 이용자(셀러)의 브랜드와 제품이 많이 오래 노출되고, 구매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 나아가 소비자 이용자들도 비즈니스 이용자들의 핵심 포인트만을 빠르게 둘러보고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매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에 든다면 구매까지도 고려할 수 있겠죠.





앞으로의 목표와 집중해야 할 성장 지표는? 그 이유는?


앞선 아이클(위 링크)에서 Linktree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2개를 언급했었습니다.


    1. 커머스 경험을 꾸준히 강화하기 위해 Shopify 외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하고, 많은 비즈니스 이용자(셀러) 유입을 장려합니다. 동시에 소비자가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사용경험을 설계합니다.  

    2. 비즈니스 목적의 이용자(셀러)들이 판매보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 Linktree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개인적으로 2번 옵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번 옵션은 쿠팡, 아마존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들이 강점을 갖는 부분입니다. '다나와', '스카이스캐너'와 같이 다양한 셀러들의 다양한 가격들을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닌 한 큰 매력은 없을 듯 합니다. 커머스 플랫폼이 제휴를 맺게 되면 유입되는 셀러들이 증가하겠지만 이것이 유의미한 판매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왜냐하면, 소비자 입장에선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제외하면 자신이 익숙한 커머스 플랫폼이 쇼핑하기엔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옵션2는 Linktree의 강점에 집중합니다. Linktree는 브랜드 및 제품과 관련된 너무 많은 콘텐츠를 다 소비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 보는 브랜드라고 해도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존에 알던 브랜드나 제품이 아닌 이상 실제 구매나 재방문은 첫 인상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옵션 2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옵션 2  KPI설정과 그 이유 정리

•  KPI : 'Customer Retention'과 'Order Frequency'

• 이유 :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들어오는지, 그들이 비즈니스 이용자(셀러)의 제품을 구매하는 구체적인 행위가 측정되어야 하기 때문





OKRs 작성하기


이제 여기서 OKRs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일련의 경험이 실현되기 위해선 Action이 필요합니다. Linktree 팀은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위해 불가능해보이는 Objective를 설정하고, 다음으로 Key Results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목표 : 비즈니스 목적의 이용자(셀러)들이 브랜드 홍보를 위해 Linktree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그 순간 브랜드 홍보 효과가 효과적인 것을 어떤 KPI 측정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동시에 앞선 글에서 설정했던 'Customer Retention' 'Order Frequency' 핵심 지표로 적합한지도 알고 싶었습니다. 브랜드 홍보가 잘되는 것이 목표였고, 이를 표현하는 브랜드 인지도 관련 핵심지표를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아티클에서 다양한 지표 활용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건 Paid Session, Un-paid Session 지표였습니다. 세션(Session)*은 Paid Session와 Un-paid Session로 구분되는데 광고 지출이 없었음에도 자연스럽게 들어온 Organic user의 세션수 측정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갔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괜찮은 브랜드를 발견하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게 되니까요. 자연스럽게 세션의 증가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게 됩니다. (*세션 : 방문자가 웹 서버에 접속해 있는 상태. 접속한 시점으로부터 웹 브라우저를 종료하여 연결을 끝내는 시점)



Linktree 계정에 방문한 유저 수, 링크 클릭수, 공유횟수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측정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브랜드를 잘 표현하는 몇 개의 링크를 모아 전달하면 소비자는 빠르게 브랜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 해당 브랜드의 메인 사이트 방문 유저와 링크 클릭이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Linktree는 이 상관관계를 증명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양한 광고를 하고 있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아진 원인이 정확히 Linktree 덕분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LInktree는 OKRs를 세울 때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모두 고려하면 Linktree의 OKRs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Key Result 1을 통해 브랜딩 효과를 직접 증명하는 실험을 하여 유의미한 효과를 증명해 내는 것이고,

Key Result 2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유저수,링크 클릭수, 공유횟수를 트랙킹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Key Result 3을 통해 향후 결과를 잘 홍보하는 일입니다.


해당 OKRs는 1년을 주기로 세워졌다는 점에서 좀 길지만 어디까지나 예시라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정리를 통해 OKRs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왜 KPI가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KPI를 잘 설정해야 OKRs에서 유의미한 업무를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목표 달성이 판가름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Linktree의 OKRs를 만들어보며 목표와 지표의 관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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