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9기] 남은 재료로 요리 만들기
오늘은 유저스토리(User Story)와 스토리 속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의 핵심기능과 플로우(flow)를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서비스는 '우리의식탁'입니다. 먼저, 서비스를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의식탁'은 400만 유저가 사용하는 푸드 플랫폼입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와 레시피를 감성적인 콘텐츠로 소개합니다. 따라서 '우리의식탁'의 유저들은 다양한 음식을 발견하고, 직접 레시피로 요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우리의식탁'에는 검색 기능이 있습니다. 검색 창에는 다양한 내용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입력한 단어가 특정 페이지로 이동시켰다면 '우리의식탁'이 기획한 대로 우리가 행동한 것 입니다. 보여지는 모든 결과는 다양한 이용 시나리오 중 하나로 계획되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검색 창에 식재료를 검색하면 요리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요리를 선택하면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식탁'은 유저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사용 경험을 설계했을까요?
위의 단계를 직접 서비스 화면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➊ 검책창에 배추를 입력합니다.
➋ 검색결과로 요리목록을 둘러봅니다.
➌ 요리를 선택합니다.
➍ 레시피를 보고 재료를 확인합니다.
➎ 레시피에 따라 요리합니다.
조금 더 생생하게 풀어보면 유저는 아래 흐름으로 [홈] 화면에서 [레시피] 화면까지 이동했을 겁니다. 이는 '우리의식탁' 서비스 운영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표면적인 내용입니다.
어플에 접속한 유저는 [홈] 화면을 둘러보고 배추 음식을 찾기 위해 검색창을 클릭(➊)합니다.
아래 목록을 보니 채소를 클릭해보지만 너무 많은 채소음식으로 다시 검색 창을 클릭합니다.
검색창에 배추를 입력(➋)합니다.
요리 목록이 보입니다. 원하는 음식으로 '채식 배추된장국'을 선택(➌)했습니다.
재료와 레시피를 둘러보며 요리할 수 있을지 판단(➍)합니다.
오늘은 채식 배추된장국을 요리하기로 결정(➎)했습니다.
표면적인 내용 뒤에 숨어있는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면 유저가 왜 '우리의식탁'에 접속해 [레시피] 화면으로 이동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저가 '우리의식탁'을 다운받아 접속하게 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오늘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음식을 할 것이다. 생각해보니 냉장고에 지난 번 요리에 사다 남은 재료가 있다. 배달을 그만 시켜먹기 위해 직접 장을 봐 해먹었는데 재료가 많이 남았다. 언제 샀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재료들의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먹어야 겠다. 이 재료들로 할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이면 좋겠다. 있는 재료를 검색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어떻게 찾을까?
정리해 보면 유저스토리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있고 새로운 레시피로 요리하길 좋아하는 사람(유저)이
효율적인 식사를 위해(목적)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고, 맛있기도 한 요리 레시피를 찾고 싶다(욕구)
이번엔 거꾸로 '우리의식탁'이 유저스토리를 기반으로 Flow를 설계한 작업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우리의식탁'을 유저스토리 따라 Flow에 집중하여 그려본 와이어프레임입니다. [레시피] 페이지에는 유저들이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타이머, 요약, 계량)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레시피] 페이지에 포함된 기능들의 실제 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유저스토리를 기반으로 그린 와이어프레임에 새로운 UX를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요리 할 때 레시피 설명을 보며 요리를 합니다. 각 단계에 필요한 재료를 계속 확인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식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맨 위로 올라가고, 재료 확인 후 다시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요리가 진행될 수록 위아래를 이동하기 불편합니다. 실제로 앱스토어의 리뷰에서 발견한 유저 분들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시피]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 각 단계에서 바로 재료를 확인할 수 있게끔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레시피] 페이지에서 기본 재료를 확인하고 싶을 때 좌로 스와이프 하여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보았습니다. 이제 어느 단계에서든 재료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사용해본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Indicator로 좌로 스와이프 안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보드와 프로토타입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