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월14일 묵상

마태복음 2장 2절

by 구성

마태복음 2장 2절.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동방'이라는 곳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거리가 1500km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메시아의 탄생을 상징하는 '별'이라는 목표를 두고 동방박사들은 수백~수천 키로미터를 걸어갔다. 동방 박사가 '별'이라는 눈에 명확하게 보이는 지표를 두고 걸어갔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이 나의 인생에 두신 뜻을, 눈에 보이도록 명확하게 보여주시면 삶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게 더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명확하게 보이는 결말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인내의 싸움을 하며 하나님만 알고 계신 결말을 신뢰함으로 하루하루 믿음을 쌓아올릴 수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매일 이렇게 살아볼까, 저렇게 살아볼까, 할까, 하지말까 고민하는 중에,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수천 키로미터를 묵묵히 걸어간 동방박사들을 묵상하며 중요한 건, '기다림'인 것 같다고 느낀다. 내가 나대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고, 때가 찼을 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보여주실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2월 13일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