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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묵상

마태복음 5장 41절.

by 구성

마태복음 5장 41절.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상대가 나에게 요구한 것보다 더한 자비를 베풀었을 때, 그것은 타의에 의한 강요가 아닌, 자의에 의한 선행이 된다.

개인을 향해서든, 단체를 향해서든 자발적인 마음으로 위할 때 봉사에 기쁘게 참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맡고 있는 직분과 봉사에 자발적인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았을 때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무엇을 위해서?'라는 퐁퐁 샘솟는 자문에 대해 '예수님을 위해서'라는 대답이 쉽사리 나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큐티를 하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역시 결론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서란 걸 알게 되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으니 가정에서는 언니와 부딪히고 교회에서는 예배에 참여하기 싫어지는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성령충만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혼자 말씀 읽기가 쉽지 않다면 예배의 자리를 더 자주 찾고, 기도하기가 쉽지 않다면 함께 기도하는 자리에 속해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방해되는 것들이 참 많다. 하나님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치관들이 너무 많다.


하나님은 만일 내 눈이 나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멀어지는 사태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나 단호하게 얘기하신다.

예배의 자리를 방해하고, 말씀듣는 자리를 훼방놓는

것들을 분별하여 내어버리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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