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는 죄인
누가복음 6장 42절.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나에게 작은 일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작게 치부되는 일일 거라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헤아리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에만 화가 나서, 사랑해주지 못하고 미워했습니다.
'외식하는 자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저에게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나는 너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교만이 곧 외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라면 너처럼은 행동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마음이 곧 저의 외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줄 자신은 없습니다.
내가 사랑으로 다가가더라도 상대방은 오히려 더 기고만장해질 것 같아서 선을 행하기가 두렵고, 상처받을까 망설여집니다.
"너희는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붙들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반응하는 모습과 내 상처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것 보고 계실 하나님, 하나님 위해 애쓰는 내 모습을 감찰하실 하나님만 바라며, 두려움 없이 사랑만 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