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진웅 Jul 19. 2023

<보 이즈 어프레이드> 발버둥 칠수록 가라앉는 소년

영화에 대한 단상

영화<보 이즈 어프레이드> 네이버 포토, 스틸 컷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2023)


저항할 수 없는 거대한 무언가에 의해 유린당하는 공통성을 가지고 있는 그의 영화들. 악마와 그 추종자들에게 이미 짜여진 소품처럼 조종당하는 <유전>(2018). 시골마을의 벽화 속 단단히 고정되어있는 그림처럼 철저하게 통제당하며 의식을 지배당하는 <미드소마>(2019), 'Beau Is Afraid'가 'Boy's Afraid' 같기도 한 말장난 같은 이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2023)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리 애스터(Ari Aster)식 쳇바퀴 속에서 '보'(Joaquin Pheonix)는 돌고 도는 굴레에 갇혀 결국에 맥 없이 떨어져나간다.


사람은 물에서 태어난다.

 아늑한 양수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선 극한의 불안 속에서도 욕조안의 물로 들어가 편안함을 얻으려 한다. 물 없이는 약을 먹을 수 없는 '보'는 수돗물이 끊기고 집에 생수가 없어 생명에 위협을 느끼자 위험이 도사리는 빈민가의 길거리를 건너 편의점에 뛰쳐들어가 계산도 안한 생수를 까먹다 주인장에 신고를 당하기도 하고, 어릴 적 수영장에 떠 있는 시체를 목격하지만 그 끔찍한 물의 표면 너머 보이는 일레인(Parker Posey)과 보의 모습은 따듯한 추억으로 보이기 까지 한다. 또 보의 기억의 파편 속 아늑한 욕조안에서 걸어 나오게 되면 떠올리기 싫은 트라우마가 눈 앞에 펼쳐치게 된다. 


하지만 따듯한 양수안에서 헤엄치며 살 던 아기도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 더 이상 물에서 살 수 없는 법이다. 욕조 안에서 나체로 들어가있던 '보'는 갈색은둔거미를 피해 올라가 있던 옥상 위의 신원불명의 노숙자가 떨어지자 좁디 좁은 물 속에서 고통과 혐오에 몸부림 치며, 물 없이 먹을 수 없는 약은 '보'를 결국 위험이 도사리는 길거리로 내쫓는다. '보'에게 물은 안식과 생명처럼 보이지면서도 이제는 분리해야할 대상으로 보인다. 즉, 물은 영화에서 어머니 혹은 여성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겠다.  


영화 초반부, 정신과 의사 닥터 제레미 프리엘(Stephen McKinley Henderson)과 상담을 하기 전 방 너머 '보'가 어항 속에 물고기들에 밥을 주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사정에 도달하면 사망에 이른다는 유전병을 갖고 있는 그에게 금기된 성욕, 또한 어떠한 욕망을 해소하고픈 조그마한 내면적 의식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사정을 해서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 첫 사랑 일레인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의 압박, 이 모든 것이 그를 억압하여 정신병을 유발한게 아닐까. 정신과 의사는 '보'에게 말한다. 혹시 어머니를 죽이고 싶었던 적이 있냐고 말이다. 모성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 일까, 본인을 사랑하면서 억압하는 대상인 엄마 '모나 와서만'. 결국 '보'는 마지막 재판에서 보트가 뒤집혀 물속(그의 의식 속 어머니란 존재)으로 빨려들어간다.


영화<보 이즈 어프레이드> 네이버 포토, 스틸 컷

그레이스와 로저 부부

'보'를 자동차로 친 그레이스, 로저 부부는 '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살핀다. <겟 아웃>의 아미타지 부부같이 어딘지 모를 섬뜩함을 풍기는 그들의 집에는 이미 '지브스'라는 아들 '네이트'의 전우가 들어와 살고 있는데, 이 부부는 아들 네이트를 전쟁터에서 잃은 상실감을 지브스와 '보'를 데려와 아들처럼 보살핌으로서 그들의 결핍을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모나 와서만'의 아들에 대한 집착과 어딘가 닮아있다. 


그리고 부부의 딸 토니, 이름이 무언가 부자연스럽다. '토니'는 남성적 느낌의 이름이니까 말이다. 토니의 방에 가득한 핑크색 벽지와 소품들, 반대로 네이트의 방에는 파란색으로 가득차있다. 파랑과 분홍은 각각 남성성과 여성성을 은유하는 것 처럼 보인다. 토니는 이름대로 성격 또한 거칠고 남성답다. 변호사와 의사라는 다소 보수적으로 느껴지는 그레이스와 로저의 직업에서 풍기는 쎄한 느낌은 그들이 네이트와 토니를 보수적인 성역할에 묶어놓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의심해본다. 그들의 이니셜이 담긴 머그컵에 각자 음료를 먹는 모습, 그리고 로저가 '보'에게 건내는 '모나 왓서만'이 겹쳐보이는 대사 "자네가 결정해" 를 듣자면 그 의심이 확신이 되는 것 같다.


네이트가 남성성의 상징인 군인이라는 직업을 택한 것 또한 그렇다. 네이트는 82공수단 카라카스 전쟁터에서 전사했다고 그들은 말하지만 글쎄, 내가 아는 한 카라카스는 분쟁지역이 아니다. 그가 자의적으로 선택한 직업군인으로서 과연 전쟁터에서 명예롭게 전사한 것 이었을까? 그레이스와 로저 부부가 주는 이분법적인 성관념의 압박에 끝내 견디지 못한 '토니' 또한 결국 파란색 페인트를 먹고 자살해버린다. 


영화<보 이즈 어프레이드> 네이버 포토, 스틸 컷

숲 속의 고아들 그리고 연극

갈 곳 없는 유량극단이자 고아인 그들은 물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숲 속에 모여산다. 부모에게 버림 받아 불행하기는 커녕 자유롭게 예술적 표현을 펼쳐보이며 행복해 보이는 히피들이다. '토니'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해 '보'는 그레이스, 로저 부부에게 도망쳐 나오다 숲속에서 정신을 잃는데, 랜턴을 들고 초록 원피스를 입은 임신부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극단이 있는 곳 까지 가게 된다. 그녀가 입은 옷은 '보'의 기억 속 엄마가 입고 있던 원피스와 같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생수로 '보'의 상처를 닦아주고 따듯하게 그를 맞이해주는 그녀의 모성이 그를 그곳으로 이끌게 했다.


 그들은 머무르던 곳을 떠나기 전에 다 같이 모여 연극을 펼친다. '보' 또한 초대받아 그들의 연극을 관람하게 된다. 관객과 무대의 경계가 없다는 그 연극의 내용인 즉슨, 부모를 잃은 아들이 그들의 묘 앞에서 절규한다. 그 때 천사가 내려와 부모의 영원한 안식에서 나아가서 너만의 찬란한 집을 일구어 공고히 지키라는 말을 한다. 이 때 카메라는 연극을 보는 관객의 눈으로 그를 보여주지 않고 무대 안으로 들어가 남자를 비춘다. 남자는 말한다 "남을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남는다면 죽으리라" 발목에 사슬을 도끼로 끊어버린다. 


이 때 그 남자는 배우의 모습에서 '보'의 모습으로 바뀐다. 천사는 '보'의 일생을 훑으며 보여주며 설명한다. 

"여러 계절을 지나 수 많은 마을을 지나 마음에 드는 마을을 찾아내면 '이곳이 내 마을이다' 하고 정착하게 될 것이다. 거기서 장사를 배우고 생업을 갖게 되어서 대가로 음식을 받기도 하고 땅을 찾아 집을 짓고 경작하여 그걸로 살아갈 것이다. 새로운 벗들이 생기고 어느 여자를 만나 너의 두려움, 꿈과 가능성을 볼 것이고 너도 그녀의 것을 볼 것이다. 반쪽을 찾았다고 느끼면 삶의 기쁨이 두배가 될 것이며 가끔 남자처럼 보이기도 할 것 이다. 아이 셋을 나아 장성할 것이고 폭풍과 홍수가 마을을 휩쓸어버리면 가족들과 이별할 것 이다. 가족을 찾아 수 없이 헤메도 못 찾을 것 이고 가족이 존재 하기는 했나 지쳐 쓰러질 것이다. 왜 우느냐?" 네가 이기심 속에 숨어 못 찾았을 뿐이다, (생략) 나팔소리가 들리면 기적처럼 찬란한 마을에서 깰 것이다." (기억에 의존해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마을의 외진 곳에서 일어난다. 수중에 1달러 밖에 없는 그는 마을로 들어가 1달러 짜리 수프를 외면해 허기짐을 참아내면서까지 1달러 짜리 연극을 보러 들어간다. 그에게는 음식을 먹어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보'는 그의 세 아들들이 무대위에 있는 것을 본다. 그들은 결국에 아버지를 알아보고는 눈물의 재회를 한다. 세 아들들은 고아로 컸다고 말한다. 유전병이 있는 '보'는 그 누구하고도 성관계를 하지 않았는데 그럼 그 아들들은 뭐지? 하던 찰나에 관객으로 앉아있는 '보'의 모습이 현실로 돌아온다. 실제 무대 위에서 하고있는 연극은 쌩판 다른 내용이다. 그렇다면 '보'가 상상했던 연극은 그의 '찬란한 집'을 일구고자 하는 바램으로 보이며 또 그가 두려워하는 결말이기도 하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상상에서 오는 간극이다. 곧 이 모든 것은 '보'를 쫓는 들개 '지브스'에게 처참하게 파괴당한다.


영화<보 이즈 어프레이드> 네이버 포토, 스틸 컷


모든 사건의 원흉, 어머니 '모나 와서만'

빼곡히 들어선 직원들의 모습을 한데 모아보면 보이는 CEO의 초상. 그것은 그의 어머니 모나 와서만(Patti LuPone)이다. 그녀가 일궈낸 회사 M.W. 그것은 마치 <트루먼 쇼>(1998)를 제작하는 크리스토프(Ed Harris)의 프로그램 같다. M.W의 아동광고모델부터 어머니의 사망사건까지 '보'에게 일어난 사건들은 트루먼처럼 어머니의 설계아래서 이뤄진 것들이었다. '보'와 37년을 동거동락하며 어릴 적 부터 유대를 쌓았던 가정부 '모나'는 이 연극의 희생자가 되었고, 어릴적 첫사랑이었던 일레인 브레이(Parker Posey) 또한 모나 와서만의 도구(직원)였을 뿐이었다. 


모나 와서만은 '보'를 끔찍이도 사랑한다. '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바닥에 떨어뜨린 것 아니냐며 의료진들에 언성을 높이며 '보'에 대해 과한 의심과 집착이 시작되었다. <마더>(2009)에서 도준(원빈)을 끔찍이 사랑하지만 어딘가 윤리적이지 못하고 정상이 아닌 것 같은 뒤틀린 모성에 대한 집착과 광기와도 닮아있다. '보'의 어릴 적 기억은 물 위에 떠 있는 어느 유람선 위에서 였다. 아직 독립하지 못한 아이로서 엄마의 품에서 통제 하에 살아갈 때다. 이때의 어머니는 참 평안해보인다.(그나마?)


아버지의 기일이라 '보'는 오랜만에 엄마의 집에 들르려 한다. 그래서 선물을 사러 나가는데 '보'의 엄마만 그러한가? 아니다 길거리에는 잘 놀고 있는 아들을 '옆에 붙어 있으라면 붙어있으라'며 확 잡아채는, 아들에 대해 집착이 가득한 엄마들이 가득하다. 그 사이를 지나 '보'가 엄마에게 줄 선물은 바로 동정녀의 몸으로 아이를 잉태했다는 성모 조각상 이다. 그것은 '보'가 바라보는 신성불가침같은 존재인 어머니 '모나 와서만'에 대한 인식이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가 물어봤던 것 처럼 엄마를 죽이고 싶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보'는 심한 죄책감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다.


어머니에게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날, 조용한 밤 음악 좀 줄여달라는 문 틈의 어이없는 쪽찌와 소음 때문에 잠을 설친 '보'는 늦잠을 잔다. 비명을 지르며 황급하게 집을 나서다가 깜빡하고 잊은 물건을 가지러 집 안에 들어갔다 오자 문 앞에 두었던 열쇠와 캐리어가 없어져 있는 것을 본다. (이 부분이 단편영화<beau>와 동일하다). 전화를 걸어 이 상황을 설명하지만 어머니는 '보'가 집에 오기 싫어 거짓말과 변명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옳은 선택하길 바란다" 라며 압박을 준다. 전화를 끊자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죽어!' 라고 말하는 비명은 마치 '보'가 어머니에게 외치는 내면의 소리 같다.


'보'가 집의 문이 열려 폐혀가 된 방에 들어서자 틀어져 있는 붉은 믹서기가 왠지 모르게 불길하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왠 낯선 택배 기사가 받으며 어머니의 머리가 으깨져 사망한 시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교통사고 때문에 그레이스와 로저 부부의 집에 얹혀있기도 하고 도망치다 유랑극단에 잠시 머무르는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도 '보'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불참해 그녀를 욕보이면 안된다는 압박감을 또 다시 계속해서 느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머니 '모나 와서만'이 '보'를 시험해보기 위한 설계였다. 


우여곡절 끝에 '보'가 어머니의 집에 도착하자 장례식은 이미 끝나 있다. 그리고 마치 그의 자리였던 듯 움푹패여 있는 곳에 눕자 딱 들어맞는 소파의 배게. 영화의 끝에 기어코 등장한 어머니가 '보'에게 내 모든 걸 바치며 널 낳느라 그 고생을 했는데 올 생각도 없었으면서 어떻게 거짓을 연기하며 배신할 수 있냐 타박하자 목을 졸라 어머니를 살해한다. 그 와중에 '보'가 하는 말 "죄송해요, 괜찮아요?" 


트루먼은 크리스토프의 이 가짜 세상에서 보트를 타고 돔 밖으로 탈출 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보' 또한 보트를 타고 저 끝에 다다른건 세상 밖으로 나가는 해방이 아니라 재판장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동굴 속 이다. 그가 이번에는 '정말로' 어머니를 살해하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죄책감이라는, 벗어날 수 없는 고장난 보트 안에서 어머니라는 깊은 심연의 물 속으로 빠져버린다.


영화<보 이즈 어프레이드> 네이버 포토, 스틸 컷

'보'의 첫사랑 일레인 브레이가 살아있는 것은 아닐까?

일레인 브레이의 관해서는 아마 실제로 사망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알기론 몇 시간이 지나야 사후경직이 일어나지만, 직원들의 손에 딱딱하게 들것처럼 실려나가는 일레인의 모습이 인형처럼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M.W의 직원이 그녀가 정말 CEO의 장례 시간을 착각했을까? 앞 뒤 생략하고 잠자리부터 들려는 그녀의 모습은 로맨틱하기는 커녕 경계심과 의구심이 생기게 만든다. 또한 사망한 그녀의 모습을 천장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조그맣게, 또 정확하게 카메라가 비춰주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서스펜스를 유발하면서도 일레인이 다른 몸과 바꿔치기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같다. 또한 모나 와서만이라면 이러한 설계도 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정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머리'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확인은 불가하지만, 그렇다면 '모나' 또한 실제로 죽은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도 정확한 단서를 읽을 수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에 보여지는 그대로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보 이즈 어프레이드> 네이버 포토, 스틸 컷


소년의 두려움

공사장 인부의 바지춤에 달려 있는 위협적인 가위가 남성의 성기와도 같이 느껴지는 것 처럼 '보'는 남성성에 보이지 않는 공포를 가지고 있다. 그의 유전병은 남성이 사정을 하게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어머니 '모나 와서만'의 광기적 집착에 의해 철저하게 심리적 지배를 받은 '보'는 '찬란한 집'을 일구고자 하는 욕망이 거세당하고 그녀에 대한 죄책감에서 끝내 탈출하지 못한다. 끝내 배가 뒤집히면 "우리 아가 안돼!"라며 외치는 '모나 와서만'의 외침을 듣자면 어이없는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영화가 끝나면 암전되지 않는다. 재판장의 모습 위로 글자들이 올라갈 뿐이다. 어머니 '모나 와서만' 그리고 그녀를 죽였지만 정당방위를 호소하는 '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좌석에서 연장되어진 것 같은 마지막 재판장을 보고 있자면 내가 마치 배심원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영화의 크레딧이 전부 올라가고 나면 "IN MEOMRY OF BILLY MAYO AND ALAIN CLOUATRE" 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누구의 이름일까 싶어 찾아보니, 빌리 마요(billy mayo)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의 원안이 되는 단편영화 <Beau>(2011)에 출현했던 배우로 2019년 명을 달리 하신걸로 보인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가의 이전글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고고학의 낭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