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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우종 Aug 05. 2016

소년소녀시리즈

소등


퇴근아닌 퇴근을 하고

집앞 가로수가 우거진 도로를 걷는다

제일 좋아하는 스탠딩에그의 노래를 틀고

무거운 공기가 드미는 인도를 걷는다.

오늘은 더욱이 무겁게 느껴진다

한주의 모든 것을 돌아보는 오늘

나는 기가 죽어있다. 그래 말그대로 기가 죽어서

어쩔수 없이 걷고있다.


하지만 이내 익숙한 것이라는 걸 깨닫고는

조금은 신나는 노래로

트랙을 넘긴다


이번주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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