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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우종 Jul 29. 2016

소년의 강아지

6.소년소녀시리즈번외




지난 해. 유난히도 추운겨울

나를 데리고 종훈은 산책에 나섰다.

그리고 내게 중얼거렸다.


"믿음을 줘도 미움받는 기분이랄까?"


무슨소린지 잘모르겠지만. 감은 잡힌다


담배좀 그만 펴 병신아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날 쓰다듬는

당신이

난 여전히 좋다.

그래 오늘밤 그 한까치가 마지막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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