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 하는 친구들과 멀어질 때

뮤지션 100명에게 묻다

by DjGirin

"요즘 너 음악 얘기만 하더라" 친구가 던진 한 마디가 마음에 박혔다. 100명의 뮤지션을 인터뷰하며 이런 경험담을 정말 많이 들었다. 각자 다르게 겪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음악 안 하는 친구들과 멀어질 때 이야기들을 정리해봤다.

1. "이거 정말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한 뮤지션이 말했다. 음악에 깊이 빠질수록 일상의 우선순위가 바뀐다고 한다. 친구들은 주말에 놀자고 하는데,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싶어하는 자신이 이상한 건 아니라고.

2. "억지로 예전처럼 지내려 하지 않아요" 댄스 동아리에서 크루를 결성한 뮤지션의 말이다. 어색한 술자리보다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만난 음악 동료들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했다.

3. "가끔 외로워도 그냥 받아들여요" 음악을 "유일한 감정적 숨구멍"이라고 표현한 뮤지션이 있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창작에는 더 소중할 때가 있다고 말하며,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4. "굳이 다 설명하려 하지 않아요" 하루 6-7시간씩 작업하는 한 뮤지션의 경험담이다. 이해 못 하는 친구들에게는 그냥 "요즘 바빠"라고 한다고. 모든 관계에서 깊이 이해받을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5. "SNS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편이에요" 많은 뮤지션들이 공통으로 말한 방법이다. 긴 설명 대신 작업 과정이나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직접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6. "댓글 하나가 오랜 친구 말보다 힘이 될 때도 있어요" 예상치 못한 바이럴을 경험한 뮤지션의 솔직한 고백이다. 새로운 팬들과의 소통에서 얻는 에너지가 때로는 더 크다고. 이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7.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요"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만드는 뮤지션이 말했다. 가까운 몇 명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이 더 의미 있을 때도 있다고. 더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했다.

8. "패션에서 음악으로 바꾼 것도 자연스러운 거예요" 진로를 완전히 바꾼 뮤지션의 말이다. 인간관계도 변화하는 게 당연하다고. "자유를 쫓아가는 사람"으로서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친구와 멀어지는 게 음악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 사람은 원래 변하고, 관심사도 달라진다.

중요한 건 이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 것이다. 음악을 통해 더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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