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R에서 100명의 뮤지션과 만나며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이 있었다. "포기하려고 했는데 왜 다시 시작했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었다.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게 해준 특별한 계기들.
1. 발라드곡을 만들고 부르면서 너무 우울해지는 자신이 싫어서 음악을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음악이 슬플 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밝은 노래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다시 시작했다.
2. 첫 경연대회에서 긴장하여 실수를 하고 기대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함을 깨닫고 포기하지 않고 무작정 발성 연습을 계속했다.
3. 심한 어려움을 겪으며 6개월 동안 음악을 완전히 손에서 놓았지만, 그 기간에도 음악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어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음악임을 다시 깨달았다.
4. 슈퍼루키 챌린지 1라운드에서 간신히 통과한 후 자만심을 반성하고, 2라운드에서는 "칼을 갈고" 나와 더욱 강렬한 무대로 재도전의 의지를 보였다.
5. 2년 정도 음악을 쉬는 기간을 가진 후, 버스킹을 하고 싶은 마음이 계기가 되어 다시 노래를 시작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6. 군대라는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열정만 있다면 어디서든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7. 데뷔 전 3년간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녹음한 곡들을 계속 삭제하며 자책했지만, 결국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정식 음원을 발매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8. 15년 이상 다양한 분야를 전전하며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혼란과 방황을 겪었지만, 결국 음악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자 진정한 열정임을 깨달았다.
9. 첫 라이브 공연에서 너무 긴장하여 몸이 덜덜 떨렸지만, "떨리지 않는 척"하며 무대를 마무리하고 원없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계속했다.
10. 20대 후반 댄서로서 수입이 줄어들며 생활고에 직면했지만, 창의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28-29세에 음악을 새롭게 시작했다.
100명의 뮤지션과 만나며 깨달은 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을 넘어서게 해주는 건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음악이 주는 위로, 무대에서 느끼는 설렘,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믿음이었다.
지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겪고 있다면, 이 이야기들이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 그 순간을 넘어서면 더 단단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