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CP)이란 일반 기업이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서 발행한 단기어음을 금융기관(종합금융회사, 증권회사, 은행은 특정금전신탁)이 할인 매입한 후 이를 고객에게 다시 판매한다. 통상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으로 판매하는데 기업어음(CP)는 금융기관이 직접 발행한 어음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판매한 금융기관에서 원리금 상환에 대한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기업어음의 금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행기업의 신용도이다.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어음일수록 고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의 신용등급은 A1에서 D 등급까지 6개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A1에서 A3까지는 투자등급, B와 C등급은 투기등급, D 등급은 상환불능 상태를 나타낸다.
기업어음은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목돈 운용에 적합하다. 하지만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고,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의 신용등급을 철저히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A2 ~ B 등급까지는 동일 등급 내에서 +, - 부호로 우열을 나눔
길건우 자산관리사(rlfrjsd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