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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건우 Jun 01. 2018

당신이 속고 있는 재테크 불편한 진실 23가지


당신이 속고 있는 재테크 불편한 진실 23가지                

저자 박연수

출판 오래

발매 2012.06.25.


보험사가 말하는 ‘예정이율’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보험사는 공시이율을 예정이율로 부른다. 보험사의 저축상품은 모두 예정이율을 적용한다. 
  
예정이율이 보험사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예정이율이 시장금리 변동과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의 결과를 반영해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예정이율 방식은 매월 공시이율이 변하는 변동금리다. 변동금리는 향후 금리가 더 떨어진다는 것을 가정해 볼 때 소비자에게 매우 불리한 이자율 적용 방식이다. 이를 눈치챈 고객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보험사는 “최저보증이율”이란 제도를 운용한다. 그러나 보험사가 현재 제시하고 있는 최저 보증이율은 2.0∼2.5% 정도다. 또 10년 초과의 경우 이보다 낮은 약 1.5%의 금리를 적용한다.(이것조차 사업비로 빠져나가는 돈은 제외하고 계산된다)
  
연금 상품은 10년 이상의 장기간을 요하는 저축상품이다. 따라서 금리 1%만 차이가 나도 10년 후 복리로 계산했을 때 어마어마한 연금 지급액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현시점에도 개인연금 가입자의 74%가 선택하고 있는 연금저축보험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앞으로 예정이율이 더 떨어진다면 연금저축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무슨 일을 저지를지 심히 우려된다.
  
왜 이런 상품을 선택해서 안 해도 될 고민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는가.
  
손해가 더 커지기 전에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해약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손실을 줄이는 길이다.
  
  
MMDA
  
MMDA는 “money market depogsit account"의 약어다. 이름으로 보면 꽤 복작하고 뭔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러나 대표적인 속빈 강정 상품이 은행의 수시 입출금식 예금상품인 MMDA다. 이 상품은 예금 잔액을 기준으로 500만 원 이하의 예금자에게는 한 푼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도 한다.
  
MMDA는 쉽게 말해서 과거에 보통예금으로 부르는 상품이다. 보통예금의 특징은 금리가 낮은 반면 수시 입출 기능이 있는 요구불 예금이다. 보통예금의 다른 타이틀이 MMDA다. 요즘 은행의 요구불 예금 통장이 바로 MMDA다. MMDA가 예전의 보통예금과 다른 점은 예금 잔고액에 따라 금리 적용을 달리한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이름만 세련되게 바뀌었을 뿐이다.
  
MMDA는 예금 잔액이 많을수록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그 반대의 경우는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대표적으로 예금자를 차별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이 매우 부당하다는 것은 바로 이 금리 적용 방식에 있다.
  
거래 고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액 예금자에게는 거의 한 푼의 이자도 지급(500만 원 이하의 예금) 하지 않는 반면 5,000만 원이 넘는 예금자에게는 실제 시장금리에 준하는 상대적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MMDA는 예금자 간 금리 양극화의 단초를 제공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은행의 요구불 예금을 대체하는 CMA가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늘려 가는 이유도 MMDA가 소액 예금에 턱없이 낮은 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인터넷과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라인 뱅킹이 가능해진 시대에 종금사 지점이 적다해도 CMA 거래가 불편하지 않다. 계좌만 만들면 급여 이체, 각종 공과금 내는 것도 가능하다.
  
다시 말하지만 앞으로는 예금·적금 상품 거래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회사와 하지 마라. 종금사·증권사의 고수익 확정 금리 상품에 투자하든지 아니면 차라리 상호금융회사라고 부르는 신협(신용협동조합), 단위농협, 수협, 새마을금고에 가서 하는 편이 낫다. 이들 금융회사는 예금, 적금 합계액의 2,000만 원까지 실질적으로 비과세(농특세 1.4%만 내면 이자소득이 비과세) 된다. 따라서 은행과 표면금리가 같더라도 이들 금융회사의 예금은 16.5%의 이자 상승효과가 있다.
  
  
비과세 상품을 적극 활용하라.
  
동네 새마을금고, 신협(신용협동조합), 단위농협에 돈이 몰리고 있다. 왜 그럴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금융회사에 말이다.
  
이유는 비과세 혜택 때문이다. 이들 금융회사에 예금을 하는 경우 예·적금 합계 2,000만 원, 출자금 1,000만 원에 대한 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 따라서 3,0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은행, 저축은행의 예금은 이자소득에 대해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그런데 이들 금융회사는 농특세 1.4%만 내면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과세된다. 우리가 안전성을 의심하면서도 저축은행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이유는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은행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한마디로 정의해서 은행의 부분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상품은 은행계정의 일부분인 예·적금, 보통예금, 표지어음이 거의 전부다. 은행처럼 보험, 신탁, 수익증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저축은행과 거의 동일한 상품을 판매를 하는 금융회사가 소위 상호금융회사라고 하는 새마을금고, 단위농협, 신협이다. 이 회사들이 저축은행과 비교해서 우위를 갖는 것이 절세 효과다.
  
정기예금을 예로 보면 은행, 저축은행과 서민 금융회사의 금리가 같다고 가정할 때 서민 금융회사의 예금이 16.5%의 금리 상승효과가 있다.
  
지금은 금리 0.1%의 차이가 나도 거래 금융회사를 옮긴다고 하는 금리 비트의 시대다. 따라서 서민 금융회사의 비과세 혜택은 대단한 경쟁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저축상품 투자의 기술을 말해주마
  
적립식 펀드, 변액보험을 제외하고 확정 금리를 지급하는 저축상품에 대해서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이 아는 저축상품은 은행의 적금(신탁형 포함) 상품, 저축성 보험, 연금 상품이 거의 전부일 것이다. 이들 상품은 수익률을 기준으로 경제성이 한참 떨어짐에도 저축상품을 대표하는 금융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경제성 있는 저축상품은 다로 있다. 증권사의 적립식 RP, 소액 채권저축, 자유적립예금이 바로 이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그리고 매월 100만 원 이상 저축이 가능한 사람은 종금사 발행어음에 적금들 듯이 예금하면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축상품은 월 소득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최소 1년 이상 투자해 무엇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의미 있는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목돈을 만들 수 있고 이전소득을 가능하게 해 자산의 확대 재생산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적금은 단어 그대로 소액이 쌓여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금융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적금형 상품은 종류도 다양하고 가지 수도 많다. 이 상품 중에서 나에게 맞는 적금 상품을 찾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아니다. 무척 쉽다. 대부분의 적금형 상품은 그 밥에 그 나물일 정도로 차이가 없다.
  
적금 상품은 일반적으로 금리 계산이 단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정기예금 단리식처럼 표면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된다. 그래서 적금 상품은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기회 수익이 감소한다. 이러한 적금 상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품이 자유적립 예금이다. 자유적립 예금은 쉽게 말해서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듯이 예금하는 상품으로 월 복리로 계산된다.
  
우리는 한때 적립식 펀드(주식형) 붐이 불면서 적립식 펀드를 적금 상품으로 알고 있었다. 적금 상품은 금리가 낮아도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는 위험도가 높은 주식 성장형 펀드로 투자 상품이지 적금 상품이 아니다.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면 주가가 낮은 달에는 상대적으로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 소위 분할 매수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굳이 2∼3%의 높은 수수료를 내가면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자산운용사가 수급 문제로 주로 편입시키는 종목들이 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들이다. 그렇다면 따라 사면되는 것이지 뭐 하러 수수료 나가면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가.
  
주식투자는 주식시장이 장기간 침체국면으로 빠져들면 우량종목 중심으로 투자해도 원금 손실을 피할 수가 없다.
  
적금 상품과 적립식 펀드를 혼동하지 않기 바란다.
  
적금 상품은 최소한 아래의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원금 보장이 되어야 한다.
적금은 투자 상품이 아니다. 전형적인 저위험 저수익을 추구하고 원금 보장이 확실해야 한다. 적금 상품은 수익성 이전에 종잣돈이 되기 전까지 안정성 있게 쌈짓돈을 차곡차곡 쌓는 과정에 적합한 상품이다.
  
둘째, 금리가 높은 적금을 찾아 저축해라.
적금 상품이 대표적 저위험·저수익 추구형 상품이라는 것은 앞에서 말했다. 그렇다 쳐도 0.1%의 금리도 소중한 금리 비트의 시대에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셋째, 적금 상품을 장기로 운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적금 상품의 투자 목적을 상기해 봐라. 적금 상품은 빨리 종잣돈 만들어 본격적인 투자에 대비하는 상품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물론 적금상품이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면 장기로 해도 된다. 그러나 적금 상품은 장기로 갈수록 가회 손실이 커지는 구조다. 그러니까 저축기간이 장기인 민간 연금상품에 저축하지 말라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연금상품이 소득공제, 비과세 등의 혜택이 있다고 해도 금융상품은 금리로 말해야지. 이런 것은 금리의 중요성에 비추어 매우 하잘 것 없다. 특히 연금 같은 장기간의 시간을 요하는 상품일수록.
  
기대 수익률이 확정적인 저축상품 중에서 안정성이 있다고 했을 때 수익성이 앞서 있는 상품은 종금사 발행어음, 자유 적립예금, 3천만 원까지 실질적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상호금융회사 상품, 증권사 적립식 RP(RP는 Pepurchase agreement의 약어로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 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 상품, 저축성 보험은 다 빠져 있다. 앞으로 금융상품 투자는 1년 단위로 고수익 적금 상품으로 운용한 후 만기가 되는 시점에 가서 고수익 채권으로 갈아타는 사이클을 반복 운용하는 것을 권한다. 실질적인 제로 시대에 그나마 이 방법이 금융 플러스 투자로 수익률을 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예금자 보호 상품 VS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상품
  
예금자 보호 제도는 예금자 보호법에 기초하여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이 그 대상이다.
  
예금자 보호 제도란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예금자 보호가 되는 금융회사가 부도·파산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해 인·허가가 취소되는 경우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아 고객의 예·적금을 되돌려 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이에 대비해 금융회사를 대신해서 예금보험공사가 예·적금 합계액에 대하여 1인당 원리금을 5,000만 원까지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하여 1인당 예·적금 보장 한도가 5,000만 원으로 하고 있지만 거래 금융회사를 여러 곳으로 나눠서 하면 금융회사 한 곳당 5,000만 원 씩으로 계산해 거래 금융회사마다 보장받을 수 있어 거래 금융회사가 많은 경우 수억 원 이상도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

예금자 보호 상품

예금자 비보호 상품

은행

•보통예금·별단예금
•당좌예금·정기예금
•원금 보전형 신탁
•표지어음

•외화예금, CD, RP
•은행발행 채권
•개발신탁·수익증권
•펀드·후순위 채권

저축은행

•보통예금·표지어음
•정기예금·신용예금
•자유적립예금
※저축은행 판매 상품은 모두 예금자 보호가 된다.

  

종금사

•표지어음·발행어음
•CMA

•수익증권
•CP·종금사 발행 채권

상호금융회사

•새마을금고의 예금자 보호 제도는 새마을금고 법에 의거 새마을연합회에서 예금 보호 준비금으로 원리금 합계 5,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신협은 신협법에 의거 신협중앙회 예금자 보호 기금으로 신협의 모든 거래자에 대하여 1인당 원리금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해준다.
•단위농협·수협 역시 각 중앙회 기금으로 1인당 5,000만 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된다.

    
가계 빚 900조 시대 뺄셈의 재테크를 먼저 하라.
  
총 가계 대출이 사상 최고액인 900조가 넘고 이자 부담액만 50조 원이다. 이 와중에 소위 2금융권이라고 하는 저축은행, 캐피털 회사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
  
재테크에서는 100원을 버는 것보다 100원을 줄이는 것이 더 쉽다. 100원을 더 버는 것은 어렵지만 100을 덜 쓰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우리는 재테크보다 빚테크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빚,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자.
  
첫째, 신용 관리를 잘하면 이자가 줄어든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신용이다. 신용 등급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다르다. 금융회사와의 어떠한 대출 거래에서도 연체를 시키면 안 된다. 연체는 금융회사에 당신의 약점을 바로 드러내는 행위다. 이들은 약점 삼아 당신의 대출 금리를 높이는 데 이용한다.
  
현재는 개인의 신용 정보가 통합 관리된다. 금융회사의 대출은 어느 회사가 됐든 연체를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
  
신용 대출의 경우 은행권과 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당신의 신용등급이 최소한 3등급 이내라면 10% 내외의 금리로, 1,000만 원을 대출받는 것은 문제도 안 된다. 그러나 그 이하로 내려갈수록 대출금리가 오르고 급기야는 사채 수준의 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1,000만 원을 정기예금에 1년 복리로 투자해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가 35만 원 정도다. 만약 30%가 넘는 금리로 1,000만 원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하면 년으로 36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360만 원의 이자를 정기예금에 투자해 받기 위해서는 1억 원을 투자해야 받을 수 있다. 이런 고금리 대출을 받는 사람이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둘째, 되도록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한다.

신용등급이 일정 기준 이상이 되면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바꿔드림론, 햇살론, 전세자금 대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 보금자리론 등 이 대표적인 저금리 대출상품들이다. 이 상품들은 금리도 낮고 상환 조건도 좋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개인은 받기 어렵다. 사소한 금융거래에서의 부주의가 결국 이런 기회를 날려 버리는 우를 범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 변동금리 대출로 갈아타라.

현재 금리는 저금리다. 과거의 패턴으로 생각해서는 앞으로 금리가 올라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를 확률보다 내릴 확률이 더 크다. 이는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감속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서 금융시장의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왔기 때문이다. 향후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확정 금리형보다는 변동금리형이 유리하다.
  
우리의 재테크는 지금껏 얼마를 더 버느냐의 덧셈의 재테크에 주력해 왔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적어도 2000년 후반까지는 부동산 버블에 의한 가처분 소득의 증가가 물가 상승을 압도할 정도로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부동산 버블이 개인에게 막대한 가처분 소득을 안겨주는 시대는 오지 않는다. 우리의 재테크도 감속 시대에 맞게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이제는 덧셈의 재테크가 아니라 뺄셈의 재테크를 해야 하는 시대다.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금 관리 성공법 5계명
  
1. 매월 지출 예산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지출하라
  
계획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이를 한 번만이라도 실천함으로써 습관화되면 얻어지는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습관이 성공을 불러온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누구도 당신에게 하라 마라 하지 않는다. 인생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것이다.
  
2. 금융상품 선택은 신중하게 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라
  
금융상품은 한번 투자하고 나면 중도에 환매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불이익이 많다. 금융상품 중에서 적금은 수익률 이전에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자그마한 성공이 나비 효과를 가져와 여러분에게 성공을 선물할 것이다.
  
3. 생활 편의품은 발품을 팔수록 좋다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한 손에 쥐고 하는 쇼핑, 클릭 한번 만으로 세상의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다. 편리성이야 두 말할 것이 없다. 그러나 그 편리성 때문에 우리는 많은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서울에 살면서 가락동 시장, 청량리 경동시장, 용산 전자상가, 가산 디지털 단지의 의류 매장을 한번 찾지 않은 당신은 너무 게으르다. 이 시장을 가서 한나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우리가 그놈의 편리성 때문에 얼마나 어리석은 쇼핑을 해왔고 돈을 낭비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금융상품 쇼핑 역시 소매시장에 불과한 은행, 보험사 상품만 찾지 말고 금융상품의 도매시장 격인 종금사, 대형 증권사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 쇼핑을 즐기기를 바란다.
  
4. 얼리어답터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자유로워져라
  
강박 관념은 현대인이 흔히 갖고 있는 질병이다.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나오면 하루 종일 불안한 것도 강박 관념이다. 이제 우리는 최신 버전의 휴대폰을 사지 못하면 안전부절 못하는 지경에까지 왔다.
  
지구촌에서 얼리어답터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 이로 인해 1인당 통신비를 가장 많이 내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지 2년이 겨우 넘었다. 그런데도 스마트폰은 아이폰 S 갤럭시 2에서 최신의 LTE폰까지 그 변화의 속도가 눈부시다. 우리는 그 속도에 맞춰 최신 버전의 스마트폰을 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이미 중독자 수준에 와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생활비 항목 중에서 통신비가 식료품 구입 비용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5. 걷는 것 이상 경제성이 큰 투자는 없다
  
현대인의 치명적 질병으로 평가되는 고혈압, 당뇨, 뇌경색 등 심혈관 계통의 질병은 먹는 양에 비해 운동량이 적은 데 원인이 있다.
  
이들 질병에 대해 의사가 내리는 처방은 거의 같다. 약물 투여 전에 몸무게를 줄일 것을 권고한다.
  
일주일만 걸으면 현대인의 치명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한 달을 걸으면 뱃살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65세부터 생활비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아진다. 그래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 이상으로 경제성 있는 투자가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가 액티브 펀드보다 낫다고 말하는 이유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펀드 투자를 미련한 짓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펀드에 투자하려거든 지수형 펀드인 인덱스에 투자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궁금하지 않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똑같은 이유에서다.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싸고, 펀드 매니저의 간섭을 최소화시키는 지수 연동형이기 때문이다.
  
인덱스 펀드는 미국의 초대형 펀드 회사인 뱅가드(vanguard)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 뱅가드가 S&P 지수와 연동시켜 시장 수익률을 목료로 하는 최초의 인덱스형 펀드를 시장에 내놓았을 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주식 투자자 대부분이 시장 수익률 이상을 목료로 고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자의 속성이다. 그런데 시장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형 펀드가 성에 찰 리가 없다. 
  
하지만 1975년 뱅가드가 관리하는 자산 총액은 1,100만 달러에서 900억 달러로 급증해 소위 메가 펀드 회사가 된다.
  
초기의 냉담했던 반응은 수익률이 호전되면서 바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목표로 했던 인덱스가 다른 주식 성장형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이다.
  
인덱스 펀드에 편입되는 종목은 80개에서 120개 정도다. 시가총액 중심으로 종목이 구성된다. 이 종목 중에서 경영 성과가 두드러진 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고평가된 주식 비중이 높아지고 저평가되니 주식은 비중은 줄게 된다.
  
인덱스 펀드 내에서도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펀드는 편입된 종목의 매출과 수익, 이익, 배당 등을 기초로 해서 종목 간 비중을 달리한다. 이렇게 투자 종목을 구성하면 시가총액 중심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규모가 적은 기업의 편입 비중이 높아져 시장의 주가 흐름을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시가총액, 펀더멘탈을 배제하고 종목 간 동일한 비중으로 시장 평균 종목 구성을 하는 인덱스 펀드는 지수에 포함된 모든 종목이 똑같은 비율로 편입된다.
  
인덱스 펀드는 연동되는 지수에 따라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과 결과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시장 흐름에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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