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참여 중이다. 지역이 부천임에도 BIFAN에는 한 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는데 22회를 맞이한 이번에 처음 부천시청을 향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호러와 판타지를 내세운 영화제로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특정 장르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이다.
조그마한 언론사지만 언론 기자로 이번 영화제에 참여하였다. 프레스권의 경우 하루 네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아직 하루 네 편을 본 적이 없다. 금요일 날은 봉사활동, 토요일 날은 친구와 저녁 약속, 일요일 날은 교회로 중간에 오거나 일찍 집에 들어갔고 오늘은 아르바이트 일정 때문에 아예 가지 못했다.(나도 먹고는 살아야지......) 폭염 때문에 밖에 나가는 거 자체가 짜증나긴 하지만 다행히 이동경로가 짧다. 또 밖에서 더운 공기 마시며 일하는 자원봉사자 분들을 생각할 때 이런 불평은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아래는 이번에 본 작품들에 대해 쓴 리뷰다. 아직 <판타스틱 단편선2>와 <오컬트 볼셰비즘>은 리뷰를 작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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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1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2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3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6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7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20
개인적으로 시간이 더 있으면 GV도 듣고 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특히 <세인트 아가타>의 경우는 <쏘우> 시리즈 감독이라는 점에서 흥미가 있었음에도 일정 때문에 듣지 못해 아쉬웠다. 내일도 네 편까지는 보기 힘들 거 같다. 생애 처음으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으며(<여우령>, <링>의 각본을 쓴 타카하시 히로시 감독(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이기도 하다.)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저녁에는 씨네큐브에 가서 시사회에 참석해야 한다.(이 시사회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번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이기에 절대 놓칠 수 없다.)
프레스 이용권자는 좋은 게 비디오룸이라는 걸 이용할 수 있다. 상영작을 비디오룸에서 컴퓨터로 보는 것이다. 물론 극장의 큰 화면이 좋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꼭 보고 싶은 상영작을 놓쳤을 때 이용하면 편하다. 개인적으로 당황했던 건 '오호~ 그럼 비디오룸 좀 이용해 볼까' 하고 갔는데 자막이 영자막이었던 점이다. 처음에는 좀 벙졌다. 그래도 어쩌나. 참고 봐야지. 헌데 신기한 게 또 보다 보니 영어가 술술 읽힌다. 스스로에게 깜짝 놀랐던 순간이다. 역시 독해만 죽어라 판 세대의 실력이란 건가.......ㅎㅎ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22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폐막한다. 올해 스타 배우 정우성에 의존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참여했다는 점, 나름 상영작들이 좋았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이제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3일 정도 참여가 가능한데 평일날은 상영작이 줄어 들어서 개인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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