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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섹션 및 상영작 소개

색션 및 상영작 소개&티켓 예매 안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인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 23일(목) 서울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섹션 및 상영작을 공개하였다. 에코프렌즈 선정부터 다양한 참여이벤트까지 준비하며 개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번 영화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환경에 대해 관심을 지니고 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는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감독의 <아쿠아렐라>가 선정되었다. 물의 변형적인 아름다움과 날 것의 힘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하는 힘을 지닌 영화로 물의 다양한 모습을 96프레임의 카메라로 촬영하며 놀랍도록 아름답게 포착하였다.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 <아쿠아렐라 스틸컷>


이번 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 선정 기준은 우리가 당연시 해 온 여러 문제를 탈-자연화하는 영화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예민한 시선의 영화들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비닐과 플라스틱이 바다에서 새와 바다생물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범이라는 걸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인지하기 힘들다. 이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은 집단적 선택이 초래한 초현실적인 결과를 응시하고 깊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것들 Beautiful Things

히든 시티 The Hidden City

표류자들 The Raft

알바트로스 Albatross

진흙 Grit

먼지의 세계 Earth

섬과 지리학자 The Geographer and the Island

지뢰 마을 사람들 The Remnants

비커밍 애니멀 Becoming Animal

산을 휘감는 노래 Up Down & Sideways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8편의 영화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는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 바깥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조명하며 2019년, 대한민국 사람들이 체감하는 환경 지수에 대해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길모퉁이 가게 A Corner Shop

동물, 원 Garden, Zoological

펀치볼 Punch Bowl

안녕, 미누 Coming to You, Minu

바다로 가자 Forbidden Fatherland

리틀보이 12725 Little Boy 12725

야생쓰레기구조 프로젝트 Wild Rubbish Rescue(WRR) Project


특별전인 에코 스피릿으로는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과 오기가미 나오코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요나스 메카스는 볼렉스 16mm 카메라로 그를 둘러싼 아름다운 세계를 한 프레임씩 담아왔는데 친구들, 삶의 아름다움과 역동성 등 일상의 순간들을 주로 담았다. 이명세 집행위원장의 주도 하에 성립된 이번 특별전은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움과 소박한 삶에 대한 존중과 본질적인 삶의 자세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데뷔작인 <요시노 이발관>부터 최근 개봉작인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까지 오기가미 나오코의 영화들은 사람들의 삶을 경계 짓는 심리적, 제도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를 확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그녀의 특별전을 통해 삶의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나 더 넓은 삶의 모습과 양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월든>


에코 스피릿 1: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월든

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

도그 스타 맨

오마쥬 단편모음


에코 스피릿 2: 오기가미 나오코 특별전


요시노 이발관

카모메 식당

안경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2019 에코 포커스: 플라스틱 제국의 종말’에서는 지난 수년간 지속되어 온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보다 절박하게 호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거대 기업들의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다루는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상드린 리고 감독 – 프랑스)>과 배에 플라스틱을 가득 채운 채 죽어가는 바다에서 사는 새 알바트로스의 모습을 담아낸 <알바트로스(크리스 조던 감독 – 미국)>, 40년간 생명의 절반이 사라진 바다의 모습을 통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블루(카리나 홀든 감독 – 호주)>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2019 에코 포커스: 플라스틱 제국의 종말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A Plastic Surgery: Coca-Cola’s Hidden Secrets

알바트로스 Albatross

블루 Blue


‘에코 밥상으로의 초대’에서는 우리의 밥상이 지구 상의 다른 생명체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기후변화의 주범인 공장제 축산의 문제와 채식의 필요성, 슬로우 라이프의 의미를 조명한다. 의료, 제약, 식품 산업의 결탁과 부패와 관련된 비리를 파헤치는 <우리는 왜 육식을 멈추고 채식을 사랑하게 되었나?(킵 안데르센, 키간 쿤 감독 – 노르웨이)>, 돼지고기 생산 체계와 이와 연관된 대두 단일재배의 대량 공업 생산망을 통해 대기업의 식품 생산업 권력을 조명하는 <콩돼지의 맛(엔리코 파렌티, 스테파노 리베르티 – 이탈리아)>, 슈퍼푸드의 문제를 다룬 <슈퍼푸드 체인(안 신 – 캐나다)>, 자연 상태의 강과 물고기를 통해 서식지 파괴를 말하는 <인공생선(조쉬 본즈 머피 – 미국)>, 스무살 노리코가 우연히 다도를 시작하면서 배우는 일상의 슬로 라이프를 담아낸 <일일시호일(오모리 타츠시 – 일본)>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일일시호일>은 올 1월 개봉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아직 영화를 못 본 관객들에게 다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일일시호일


에코 밥상으로의 초대


우리는 왜 육식을 멈추고 채식을 사랑하게 되었나? What the Health

콩돼지의 맛 Soyalism

슈퍼푸드 체인 The Superfood Chain

인공생선 Artifishal

일일시호일 Every Day a Good Day


‘에코-ING’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태양광을 연료로 비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도에 나선 두 명의 스위스 파일럿을 다룬 <귀환불능점(퀸 캐널리, 노엘 독스테이더 – 미국)>, 세계 최고난도의 암벽 ‘던 월’의 정복에 나선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던 월(조쉬 로웰, 피터 몰티머 – 미국)>, 전 세계에서 가장 영예롭고 위험한 달리기 시합 중 하나인 스파르타슬론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울트라(발라주 시모니 – 헝가리, 그리스)>, 정원의 개념을 예술 작품으로 바꾸는 공공장소 디자이너 피에트 우돌프의 모습을 담아낸 <피에트 우돌프의 정원(토마스 파이퍼 – 미국)>, 한반도 곳곳에 숨겨진 지뢰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펀치볼(김영조 – 한국)>,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비극을 다룬 <리틀보이(김치곤 – 한국)>, 아버지와의 갈등을 통해 남북 분단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바다로 가자(김량 – 한국)>, 대학에 가지 않은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 ‘소풍 가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아낸 <길모퉁이 가게(이숙경 – 한국)>, 한국 남자들의 군대 문제를 시니컬하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군대(박경근 – 한국)>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피에트 우돌프의 정원


에코-ING


귀환불능점 Point of No Return

던 월 The Dawn Wall

울트라 Ultra

피에트 우돌프의 정원 Five Seasons: The Gardens of Piet Oudolf

펀치볼 Punch Bowl

리틀보이 12725 Little Boy 12725

바다로 가자 Forbidden Fatherland

길모퉁이 가게 A Corner Shop

군대 Army


‘에코 플래닛’에서는 인간이 파괴한 지구의 신음에 귀를 기울이며 지구의 치유를 다룬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의 동물들과 인간의 조우를 통해 자연의 세계를 발견하는 감각의 신선함을 보여주는 <비커밍 애니멀(엠마 데이비, 피터 메틀러 – 스위스, 영국)>, 지구를 소유하려는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을 담아낸 <먼지의 세계(니콜라우스 가이어할터 – 오스트리아)>, 작은 섬 이와이시마의 반핵 투장 현장과 전통축제를 통해 삶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섬과 지리학자(크리스틴 부테이예 – 프랑스)>, 발칸 반도의 무분별한 수력발전소 건설을 통한 지역 문화와 생태계 위협을 담아낸 <푸른 심장(브리튼 카얼루엣 – 미국)>, 동물원 동물들의 야생 방사 문제를 담은 <동물, 원(왕민철 – 한국)>, 야생쓰레기구조 프로젝트를 담은 <야생쓰레기구조 프로젝트(송호철 - 한국)>. 인간적인 살육 방법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마지막 돼지(엘리슨 아르고 – 미국)>, 거대한 바다의 신비를 담아낸 애니메이션 <파란 고래(데이비드 얀센 – 독일)>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비커밍 애니멀


에코 플래닛


비커밍 애니멀 Becoming Animal

먼지의 세계 Earth

섬과 지리학자 The Geographer and the Island

푸른 심장 Blue Heart

동물, 원 Garden, Zoological

야생쓰레기구조 프로젝트 Wild Rubbish Rescue(WRR) Project

마지막 돼지 The Last Pig

파란 고래 Blau


‘에코 폴리티카’에서는 갈등의 역사인 인류사를 조명하며 폭력과 차별 속에서 소통과 사랑을 통해 공동체를 이룩한 인류의 힘과 이를 통한 지구의 지속을 말한다. 세계청년기후운동의 역사를 담아낸 <멈출 수 없는 청년들(슬레이터 쥬웰-켐커 – 독일)>, 주방 내의 강압적인 문화를 깨뜨린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부엌의 전사들(마야 갈루스 – 캐나다)>, 야생 기린 연구를 위해 남아프리카로 떠났던 앤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기린이 처한 현실을 조명하는 <기린과 앤(앨리슨 레이드 – 캐나다)>, 인간의 강박적 소비에 일침을 날리는 <아름다운 것들(조르조 페레로, 페데리코 비아신 – 이탈리아)>, 폭력의 근원과 성적 매력의 역학관계를 탐구하기 위한 실험을 다룬 <표류자들(마르쿠스 린딘 – 스웨덴, 덴마크)>, 지역 알루미늄 산업에 대항하는 한 환경운동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어느 여자의 전쟁(베네딕트 얼링손 – 아이슬란드, 프랑스, 우크라이나)>, 도시외곽에서 벌어지는 공상과학 심포니를 담아낸 <히든 시티(빅토르 모레노 – 스페인, 프랑스)>, 불법체류자로 네팔로 추방된 사회적 기업자 미누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이야기를 다룬 <안녕, 미누(지혜원 –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인형의 집(아나 네델코빅, 니콜라 마이다크 주니어 – 세르비아)>, <성형중독(데에비드 바로우-크렐리나 – 캐나다)>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어느 여자의 전쟁


에코 폴리티카


멈출 수 없는 청년들 Youth Unstoppable

부엌의 전사들 The Heat: A Kitchen (R)evolution

기린과 앤 The Woman Who Loves Giraffes

아름다운 것들 Beautiful Things

표류자들 The Raft

어느 여자의 전쟁 Woman at War

히든 시티 The Hidden City

안녕, 미누 Coming to You, Minu

인형의 집 Untravel

성형중독 Caterpillarplasty


‘블랙 아시아’에서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현대 자본주의의 후발 열차에 올라탄 아시아 각국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쓰나미 때문에 진흙 마을에 살게 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진흙(신시아 웨이드, 샤샤 프리들랜더 – 미국, 인도네시아, 덴마크)>, 공식적으로 전쟁에 휘말린 적이 없지만 근대사를 통틀어 가장 심각한 수준의 폭격을 당한 라오스의 비극을 조명하는 <지뢰 마을 사람들(리카르도 루소, 파올로 바르베리 – 이탈리아, 스위스)>, 인구 오천 명의 인도 나갈랜드 주의 협동조합 마을 펙(phek)의 이야기를 담아낸 <산을 휘감는 노래(아누슈카 미나크시, 이스와르 스리쿠마르)>, 아프가니스탄 망명자가 망명 신청서에 반려 동물인 염소의 이름을 적어 넣으며 생기는 문제점을 다룬 <매직 알프스(안드레아 브루사, 마르코 스코투찌 – 이탈리아)>가 상영된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진흙


블랙 아시아


진흙 Grit

지뢰 마을 사람들 The Remnants

산을 휘감는 노래 Up Down & Sideways

매직 알프스 Magic Alps


‘에코 그라운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섹션으로 5편 모두 동물이 주인공이다. 올 상반기 상영되어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언더독(오성윤, 이춘백 – 한국)>, 동물들과 말하는 능력을 지닌 소녀 릴리의 모험을 다룬 <릴리와 동물 친구들(요하임 마사넥 – 독일)>, 전염병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정에 오르는 티토의 모험을 다룬 <티토와 새(구스타보 슈타인베르크, 가브리엘 비타르, 안드레 가토토 디아스 – 브라질)>, 단편 애니메이션 <1시간에 1미터(니콜라 드보 – 프랑스)>, <동물 심리상담소(데이비드 파인, 앨리슨 스노든 – 캐나다)>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언더독

에코 그라운드


언더독 Underdog

릴리와 동물 친구들 Little Miss Dolittle

티토와 새 Tito and the Birds

1시간에 1미터 1Meter/Hour

동물 심리상담소 Animal Behaviour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삽질

‘특별 상영’으로는 김병기 감독의 다큐멘터리 <삽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하천 정화작업이라는 이름으로 전 국토를 대대적으로 파괴한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4대강 사업과 정권 입맛에 맞게 부역한 이들을 따라감과 동시에 금강, 낙동강, 한강, 영산강을 지키며 저항한 이들의 기록을 영화적으로 집대성해 관객들에게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생각하자는 화두를 던진다.


제16회 서울국제영화제의 티켓 종류이다.



* 국가유공자/장애인, 청소년 증빙서류(국가유공자증, 장애인증, 학생증 등)지참.

*<맛있는 영화관>은 별도의 예매 사이트를 통해 5월 13일부터 예매 가능합니다.


온라인 예매는 서울극장 홈페이지(www.seoulcinema.com)와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가능하다. 예매기간은 5월 13일(월)부터 29일(수)까지이다. 발권 방법은 극장 내 매표소에서 예매번호/신분증을 제시 후 티켓으로 발권 받을 수 있다. 현장예매의 경우 서울극장 매표소(5F)에서 가능하며 운영기간은 5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운영시간은 9:30 – 20:00까지이다. 안내데스크 역시 5층에서 운영되며 운영기간은 5월 24일(금)부터 29일(수)까지이다. 운영시간은 9:30-20:00까지이다.(시네마그린틴 9:30-18:00)


환볼 및 교환은 온라인 예매는 예매 사이트 규정에 따르며 상영 시작 20분 전까지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하다. 아래는 유의사항이다.


유의사항


 입장은 상영 시작 후 10분까지만 가능합니다.

 상영 시작 후 5분까지 예매 가능.

 온라인 예매는 티켓 발권 후 관람 가능합니다.

 온라인 예매 후 현장에서 발권한 티켓은 현장에서만 취소가 가능합니다.

 티켓 교환권 이용 시 발권 후 교환 및 취소가 불가합니다.

 분실 및 파손 시 재발급이 불가합니다.

 영화제 사정에 따라 상영이 취소되거나 변경된 경우,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본 포스팅은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소정의 물품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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