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올리는 작품이니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배경 – 히로시마
*일본어 한국어 영어
s#8 선착장. 낮. 과거회상.
자막 : 도쿄
여객선에서 내리는 승객들. 선착장 앞 검문소, 승객들 하나하나 신분증 내밀어. 신분증 내미는 진석. 신분증에는 ‘히로세 코고로’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학생이라 적혀 있어. 검문소 직원, 진석을 올려봐. 윙크를 하며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 진석. 신분증에 도장을 찍는 검문소 직원.
s#8-1 도쿄. 원단가게. 낮. 과거회상.
인력거를 타고 원단가게 앞에 도착한 진석과 재석. 원단가게로 들어가는 두 사람. 손님 두 세 사람이 벽에 걸린 원단들을 보고 있어.
가게주인 :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석 : 주문한 원단은 준비 되었나요?
가게주인 : 네, 이쪽으로 오시죠.
가게주인, 진석과 재석을 창고로 안내해. 가게 안으로 문 2개를 지나고 나타나는 창고. 창고 문을 닫는 주인. 창고 벽 원단 중 파란색 원단을 잡아 빼는 주인. 벽이 열리고 가게주인, 계단 아래로 내려가며 진석과 재석을 향해 손짓해.
S#8-삽입씬 도쿄. 지하 독립군 기지. 낮. 과거회상.
스무 명 남짓한 대원들, 삼삼오오 모여 분주하게 회의 중. 문이 열리는 소리. 뒤이어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 재석과 진석.
경우 : 어머, 형? 형 왔엉~(여성스러운 목소리)
재석을 맞이하는 경우. 재석 경우와 악수를 하며
재석 : 경우야 인사해. 이쪽은 내 친구이자 우리 독립군단에 새로 가입한 김진석이라고 해.
경우 : (악수를 청하며) 안녕하세요? 김경우에요. 경.우.(윙크를 날리며)
진석 : (떨떠름한 표정으로 악수를 받으며) 아, 네... 김진석입니다.
경우 : 아잉~ (가슴을 팍 치며) 부끄러워 하긴. 어머, 운동했나 봐?(가슴을 만지며)
진석, 당황해서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묘한 미소를 짓는 경우.
경우 : 어머, 내 정신 좀 봐. 소개할게요. 이쪽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독립군단 도쿄지부 대장님이십니당~
수성, 회의 중이던 동료들에게 잠깐 양해를 구하고 재석과 진석에게 다가와.
수성 : 반갑네. 진수성이라고 하네. 자네가 안재석인가?
재석 : 네, 반갑습니다, 대장님.
수성 : 와줘서 고맙네. 안 그래도 인력이 부족했는데 말이야. 자네가 안재석이고, 이 친구는...
진석 : 김진석입니다.
수성 : 아, 그 친구군. 일본어가 아주 유창하다는.
재석 : 네, 맞습니다. 작전에 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진석 : (꼿꼿한 차렷 자세로 웅변하듯 큰 목소리로) 제대로 된 독립운동이 하고 싶어서 여기 도쿄에 왔습니다! 조국에 큰 도움이 되는 독립운동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진석의 얼굴 클로즈업. 열정에 타오르는 표정)
s#8-2 도쿄에서의 진석의 독립운동들 사진처럼 장면으로 보여줘. 한 장면에 보통 세 장의 사진을 엇깔려 보여주며 천천히 옆으로 넘겨. (음악 – 대부2 OST <QUICK TIME>)
사진1 : 기지. 책상을 둘러싸고 다들 앉아 회의를 하는 사진. 10명의 대원들은 책상에 앉아있고 나머지 대원들은 뒤에 서 있어.
사진2 : 기지. 창고에 앉아 총을 손질하는 경우와 재석. 진석은 그 옆에서 공책에 수량을 적어. 뒤쪽으로 보이는 총이든 상자들 사진.
사진3 : 일본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진석과 재석, 그리고 경우. 셋 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먹고 있는 사진.
사진4 : 수성과 진석, 굴다리 아래에서 함께 담배를 피는 사진.
사진5 : 경찰 청사 뒤편에 폭탄을 설치하는 사진. 재석과 경우, 폭탄을 설치하고 있고 진석과 다른 대원 한 명, 망을 보고 있어.
사진6 : 기지 안. 진석과 재석을 포함한 대원들 자신들의 소식이 실린 신문을 보고 입은 미소 짓고 있지만 자제한 기쁨 표출.
사진7 : 뒷골목. 일본군복을 입은 남자를 쏴 죽이는 재석과 수성. 진석, 그 옆에 겁먹은 표정으로 망을 보고 있어.
사진8 : 기지 안. 진석과 경우, X표 쳐진 일본 장성의 초상화를 사이에 두고 하이파이브.
사진9 : 일본 백화점 안. 재석과 진석, 서로 색안경을 골라주며 미소.
사진10 : 원단가게. 원단을 늘여놓으며 장난을 치는 진석과 재석, 그리고 수성과 가게 주인. 진석, 원단으로 재석을 감싸고 김밥처럼 말려있는 재석. 그 위에 올라타 있는 수성과 다른 원단으로 수성을 덮치려고 하는 가게주인.
사진11 : 기지 안. 화투를 치고 있는 진석과 경우, 수성. 진석 옆에만 돈이 잔뜩 놓여 있고 진석과 경우, 침울한 표정.
사진12 : 기지 안. 칠판에 적혀 있는 수많은 작전내용들. 책상에 잠들어 있는 수성과 진석, 그리고 재석.
s#8-3 도쿄. 비밀기지. 낮. 과거회상
수성, 책상에 앉아 작전을 짜고 있어.
진석, 휘파람을 불며 자금을 계산하고 있어.
재석, 총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매만지고 있어.
세 명 차례로 보여주고 나머지 대원들 군데군데 배치.
s#8-4 도쿄. 원단가게. 낮. 과거회상
원단가게 주인과 점원들, 가게 문을 열고 경우 바닥청소를 하고 있어. 입간판을 자리 잡아두는 여종업원 뒤로 일본경찰, 봉으로 등을 때려. ‘억’ 소리와 함께 경우와 원단가게 주인의 얼굴, 한 번씩 번갈아 보여줘. 둘 다 날카로운 표정.
s#8-5 도쿄. 비밀기지. 낮. 과거회상.
s#8-3 모습의 비밀기지 잠깐 보여줘. 이내 총소리 3번. 고개를 숙이는 대원들.
진석 : 뭐, 뭐야, 이거...
재석, 총을 들고 문 앞으로 달려간다. 다들 숨을 죽여. 재석, 문에 귀를 들이대고.
경우(보이스 삽입) : 도망가, 다들!(걸걸한 목소리로)
총소리, 연달아 들리고 재석, 계단 아래로 내려가. 문 너머로 날아오는 총알들. 대원들, 상자에 몸을 숨기고 총을 빼들어. 대원 중 몇 명, 수성을 데리고 가. 진석, 고개를 숙이고 총을 들어.
진석 : 씨발, 뭐야 이거... 저 새끼들 어떻게 알고 온 거야?
문이 부셔지고 피투성이의 경우 시체, 다리 아래로 떨어져. 일본 경찰들 들어와. 독립대원들과 총격전. 진석, 고개를 숙이고 몸을 떨어대며 총을 만지작거려.
진석 : 씨발, 이거 어떻게 쏘는 거야... 어떻게 쏘는 거냐고!(겁먹은 목소리로)
대원1 : 대장님 엄호해, 빨리!
대원들, 총을 쏘면서 뒤로 빠져. 몇 명, 일본군 총알에 죽어.
재석 : (진석을 끌어당기며) 뭐하고 있는 거야? 괜찮아?
진석 :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어떻게 해야 발사 되냐고!
재석, 침을 삼키더니
재석 : (총을 한 발 쏘고는) 일단 따라와.
진석을 거의 잡아 끌 듯 데리고 뒤로 빠지는 재석.
대원들, 기지 맨 뒤쪽까지 빠지고 나무로 된 벽을 부숴. 부셔진 벽 사이로 보이는 비밀터널.
대원1 : 대장님을 부탁하네.
여대원, 고개를 끄덕이고 수성을 데리고 가. 대원2, 3. 총을 일본 경찰들을 향해 쏴. 점점 다가오는 일본 경찰들. 일본 경찰들, 죽어있는 대원들 밟고 지나가거나 확인 사살해. 재석, 진석을 끌고 출구 쪽을 향해.
대원1 : 먼저 가게. 뒤따라 가겠네.
재석 : 알겠습니다.
대원1 : 대장님을... 꼭 지켜야 하네.
고개를 끄덕이고 터널로 들어가는 재석.
대원2, 입구에서 폭탄에 불을 붙이려 해. 일본 경찰, 총을 쏘고 대원2의 손에 맞아. 폭탄을 떨어뜨린 대원2.
대원3 : 망할!
폭탄을 집는 대원3. 불을 붙이려는데 일본경찰 총에 맞고 죽어. 당황한 대원1, 품에서 폭탄을 꺼내지만 이미 다가온 일본 경찰들, 대원1을 죽이고 통로로 뛰어 들어가.
s#8-4 도쿄. 비밀통로. 낮. 과거회상
어두컴컴한 비밀통로. 찌는 듯한 냄새에 진석, 헛구역질을 내뱉어.
진석 : 여기 하수도야? 냄새 한번 존나게 지독하네.
재석 : 비밀 통로야. 이럴 때를 대비해서 만들어 놔서 냄새가 독할 수밖에 없어. 조심해, 잘못하면 쥐 밟을지도 몰라.
으앗! 하며 다리를 올리는 진석. 통로를 뛰어가던 두 사람. 반대편에서 들리는 총소리.
진석과 재석 쪽으로 달려오는 수성과 여대원.
재석 : 무슨 일입니까?
배에 손을 대고 괴로워하는 수성. 여대원, 수성을 부축하며
여대원 : 통로가 들켰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녀석들한테 당했습니다!
여대원, 수성을 재석에게 넘기며
여대원 : 제가 엄호하겠습니다. 2번 출구로 가세요.
재석 : 거기도 녀석들이 있으면...
여대원 :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요!
진석, 수성을 부축하며 뛰어가고 진석과 여대원, 일본 경찰들을 향해 총을 쏘며 엄호해.
여대원 : 앞서 가십시오. 앞에도 녀석들이 있으면 위험합니다.
재석 : 혼자 괜찮겠습니까?
여대원 : 걱정하지 마십시오. 꼭 살아서 조국의 독립을 볼 테니.
재석, 여대원을 두고 앞으로 달려가.
재석, 앞서가던 진석을 따라 잡아. 진석의 손을 잡고 커브로 돌아가는 재석. 달리던 진석, 수성과 함께 넘어져.
수성 : (숨을 헐떡이며) 난 이제 지쳤어... 더 이상 뛸 힘이 없네. 자네들... 자네들 둘이 가게.
재석 : 무슨 소립니까? 어서 일어나십시오. 대장님이 포기하시면 우린 어쩝니까?(수성을 들춰 업으려는 재석)
수성, 재석을 밀치며
수성 : 살 사람은 살아야 하네! 나 한 사람 때문에 다 죽을 순 없어. 단 한 사람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살아남아야 일본에서의 독립운동이 유지될 수가 있네. 지금은... 크헉(피를 토하며) 한 사람이라도 사는 게 우선이야...
수성, 총을 꺼내며
수성 : 어서 가게. 그리고... 살아남게...
재석, 눈물을 훔치며 진석을 붙잡고
재석 : 자, 가자...
재석, 진석을 붙잡고 뛰어가. 일본 경찰들 발소리가 들리고, 수성의 얼굴 클로즈업 하며
수성 : (미소를 지으며) 자, 와봐라, 일본 놈들아. 나 혼자 죽지는 않을 테니.
연속으로 들리는 총소리.
달리는 진석과 재석. 재석, 눈물을 흘려. 자신들 쪽을 향해 들려오는 발소리.
일본경찰1(보이스 삽입) : 저기다!
재석과 진석, 통로를 계속 달려 나가. 뒤따라오는 경찰들의 발소리 이어져.
진석과 재석, 갈라진 통로에 서.
재석 : (진석의 어깨를 잡고) 진석아. 우리는 여기서 갈라지자. 저 통로 쪽으로 무조건 뛰어. 절대, 절대 잡히면 안 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 통로를 나오면 미시바야 메밀소바 집을 찾아가. 하이신, 하이신 기자를 만나러 왔다고 하면 될 거야. 자, 어서 가!
진석, 다리를 떨며 재석을 붙잡고는
진석 : 싫어! 같이 가. 나 혼자 못 가. 제발, 같이 가, 재석아!
재석 : (고개를 저으며) 미안하지만 안 돼. 우리가 갈라져야 녀석들을 분산시킬 수 있어. 그래야 한 명이라도 살지.
진석 : 내가, 내가 죽을 거야. 나 무서워, 무섭단 말야! 그러니까 재석아, 우리 같이.......
재석 : 제발 좀!(화를 내며)
당황한 표정을 짓는 진석. 재석, 한숨을 내뱉더니 다시 온화한 표정으로
재석 : 우리 죽기 살기로 뛰자. 그러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너 우리 반에서 가장 빨랐잖아. 나도 최선을 다해 뛸 테니까 우리 꼭 같이 만나자.
땀과 눈물에 젖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진석
진석 : 꼭, 꼭 살아서 만나는 거다, 재석아.
고개를 끄덕이는 재석.
진석, 총도 떨어뜨리고 비틀거리며 뛰어가. 재석, 달려가는 진석을 바라보며
재석 : 진석아, 너라도 꼭 살아남아. 난 독립은 못 볼 거 같다.
발소리 점점 커지고 재석, 품에서 수류탄 뭉치를 꺼내. 안전핀을 다 뽑는 재석. 일본경찰들, 커브 길을 지나 모습을 드러내고 재석, 수류탄을 일본경찰들에게 던지며
재석 : (미소를 지으며) 미안하다 진석아.
s#8-5 도쿄. 비밀통로. 낮. 과거회상
헐레벌떡 통로를 뛰어가는 진석. 엄청난 굉음 들려. 다리에 힘이 풀려 엎어지는 진석. 진석,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려다 다시 일어나 달려 나가. 진석 달리면서
진석 : 아냐, 아닐 거야. 재석이 녀석이 그럴 리가 없지. 내가 말했잖아. 살아서 만나자고. (진석 눈물을 흘리며) 살아서 만나기로 했잖아... 살아서... 살아서 만나기로...
진석, 다리는 걸으면서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 오열을 토해낸다.
s#8-6 도쿄. 비밀통로 밖 하수처리장. 낮. 과거회상.
통로 밖으로 나오는 진석. 위에서 떨어지는 폐수 그대로 맞다 점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려.
s#9 부둣가 해산물시장. 낮.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진석 얼굴 클로즈업. 뒤이어 화면 진석 얼굴에서 점점 멀어져 전체 비춰. 쪼그리고 앉아서 중앙에 쌓인 생선들을 손질하고 있는 할머니들, 그 사이에서 진석,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생선을 쥐고 쪼그리고 앉아 눈물을 흘리다 고개를 위로 들어.
노인1 : 총각, 왜 울어? 뭐 슬픈 일 있어?
진석 : (눈물을 소매로 닦으며) 아, 아닙니다. 옛날 생각이 좀 나서요.(생선을 잡고 칼로 껍질을 쳐낸다.)
노인2 : (노인1을 치며) 왜 저러겠어? 저 총각도 그거 아냐, 그거.
노인1 : (조그마한 목소리로) 뭔데 그래?
노인3 : (깜짝 놀랄 정도로 크게) 고아! 고아잖여, 료헤이군.
노인1 : 아, 료헤이 총각도 고아였어?
진석 : 아, 네네. 고아입니다. 전쟁 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진석 보이스 삽입) 사실은 두 분 다 멀쩡히 살아계십니다, 이 할망구들아.
노인1 : 아이구, 몰랐네, 이거. 그래도 총각, 기운 내. 총각한테는 마오가 있잖아.
진석 :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네에~~?
노인3 : 뭘 그리 놀라고 그래? 소문 다 났어. 료헤이군 마오랑 동거한다고.
할머니들, 자기들끼리 쳐다보고 키득거려.
할머니들 : (보이스 삽입) 동거래, 동거.
하여간 요즘 젊은 것들은...
료헤이 총각 그리 안 봤는데 짐승이네, 짐승.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진석.
진석 : (보이스 삽입) 이 할망구들,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진석 : 저, 저기 그게 말이죠, 그게 사정이 있어서...
할머니3 : 에휴, 우리가 미안해 료헤이군.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초쳤구나.
진석 :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할머니2 : 왜, 잘 해봐. 그 애도 고아잖아. 전쟁고아. 서로 의지되고 얼마나 좋아.
진석, 고아라는 말에 살며시 표정이 굳어.
s#10 시장터. 낮.
시장터를 걸어가는 진석. 비둘기 꼬치집 앞을 지나가던 중
긴토키 : 료헤이, 어디 가나?
진석 : (뒤돌아보며) 화냥루에 잠깐 갈 일이 있어서...
긴토키 : 아, 마오 데리러 가는 길이구만. 이야기 들었네.
키바 : 이리 와서 (잠깐 뜸을 들이더니) 좀 앉아.
진석, 키바 옆 의자에 앉는다. 꼬치를 주는 긴토키.
긴토키 : (윙크하며) 이건 닭꼬치라네.
진석, 찝찝한 표정으로 꼬치 먹어.
키바 : 그런데 료헤이, 좀 의외네. (잠깐 뜸을 들이고) 마오랑 동거한다며? 화냥루에 가면 더 예쁜 애들도 (뜸을 들이고) 많은데.
긴토키 : 거거거, 사람 사귀는 거 가지고 참견 좀 하지 마. 자기가 좋아하면 사귀는 거지, 뭐. 그리고 그 생각하는 건 뭐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려?
키바 : 원래 (뜸을 들이고) 좀 걸려.
진석 : 저기요, 어르신들, 뭔가 오해가 크신 거 같은데...
키바 : 아, 그 얘기 (뜸을 들이고) 했나?(긴토키를 보며)
긴토키 : 아, 맞아, 맞아, 맞아. (손을 흔들며 진석의 말을 끊고) 료헤이, 자네가 도와줘야할 일이 좀 있어.
진석 : 무슨 일인데 그래? 나한테 부탁을 다 하고.
긴토키 : 그게 말이지, 아, 마침 오는군.
알렌 신부, 손을 흔들며 등장. 키바 옆에 앉아.
알렌 : 지저스, 료헤이! 긴토키 자네 제법인데? 료헤이를 조인시키고 말이야.
긴토키 : 아, 아직 이야기하는 중이였어, 신부님.
진석 : 뭔 일인데 그래? 도박꾼 아저씨 둘에 돈 밝히는 신부까지 뭉쳐서 말이야. 기분이 찝찝한데?
키바 : (얼굴 클로즈업)그게 말이지...(뜸을 들이는데 알렌 끼어들어서)
알렌 : (얼굴 클로즈업)우리가 엄청 빅 한 건을 하나 잡아서.
긴토키 : (얼굴 클로즈업) 그 건에 자네가 꼭 필요해서 말이야.
진석 : (얼굴 클로즈업) 대체 뭔데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