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올리는 작품이니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배경 – 히로시마
*일본어 한국어 영어
s#11 성당지하. 밤.
s#10의 클로즈업된 진석의 얼굴에서 시작. 카메라, 점점 진석에게서 멀어져. 머리에서 가슴 높이로 진석부터 긴토키, 키바, 영국 상인 1, 2, 3의 포커하고 있는 모습 돌아가면서 보여줘. 키바, 긴토키를 보며
키바 : 이거 어떻게 하는 (뜸을 들이고) 거.....?
긴토키 : 몰라. 망할 영국 놈들, 내가 포커를 어떻게 알아, 망할.
키바 : 그러니까 왜 이놈들 (뜸을 들이고) 하자는 게임....(뜸을 들이고)
긴토키 : 아, 몰라, 몰라. 망할 신부! 돈에 눈이 멀어서 하자는 대로 다 받아주고!
키바 : 그 새끼도 양놈이잖....(뜸을 들이고)
긴토키 : (키바를 치며) 아, 좀 조용히!
툴툴거리는 긴토키와 키바.
진석, 영국상인 1과 눈 마주쳐.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를 짓는 진석.
영국상인2, 영국상인1을 보며
영국상인2 : 함장님 저놈, 게임 규칙 아는 거 아닙니까?
영국상인1 : 아냐, 아냐. 설마 그럴 리가. 영어도 못하는 것들이 무슨 포커를 칠 줄 알겠어? 너 본 적 있어? 일본인들 중 영어 잘하는 녀석. 우리는 그냥 돈만 따 가면 그만이야.
진석 :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보이스 삽입) (진석의 옆모습에서 점점 정면으로 카메라 이동) 미안한데 양놈들아, 내가 대한제국에 있을 때 도박이랑 도박은 다 해봤다. 그리고 나 영어도 알아듣거든, 이 노린내 나는 코쟁이 새끼들아!(미소를 짓는 진석)
카메라, 진석 일행과 영국상인들 번갈아 보여주면서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줘.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는 영국 상인들. 계속 웃고 있는 진석과 얼굴이 밝아지는 키바와 긴토키.
영국상인3 : 이제 그만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러다 우리가 다 잃겠어요.
영국상인1 : 괜찮아. (뒤의 손가방을 만지작거리며) 우리한텐 이게 있잖아. 이것만 들이대면 저 조그마한 놈들 알아서 도망갈걸?
영국상인3 : 허긴, 태국에서도 그랬죠? 쬐그만한 동양인 놈들은 총만(입모양 클로즈업) 보면 도망가기 바쁘니, 킥킥킥.
진석 : (눈 클로즈업) (보이스 삽입) 총? 이 새끼들 봐라. 그래, 처음부터 돈을 줄 생각 따윈 없었다 이거지? (진석, 자신 쪽에 쌓인 돈을 바라봐.)(돈 옆에 알렌신부의 얼굴 비춰- 알렌 : (보이스 삽입) 우리가 이기면 료헤이 40% 떼어줄게. 그러니까 부탁해, 응?) 40%는커녕 이거 잘못하면 가지고 있는 돈도 다 빼앗기겠는 걸?
진석, 배를 슬슬 만지더니
진석 : 아이구 배야!(과장된 몸짓과 표정으로) 이러다 나오겠네. 잠깐 화장실 좀...
영국상인1 : 그럼 잠깐 쉴까?
영국상인들 패를 내려놓고 그걸 보고 긴토키와 키바, 패를 내려놔. 진석, 가면서 뒤돌아 영국상인들 바라봐. 손가방 위치를 확인하는 진석. 진석, 계단으로 올라가.
s#11-1 성당. 밤.
방에서 성경책을 읽는 알렌. 성경책 클로즈업. 실은 성경에 돈을 하나씩 껴 넣으며 수를 세고 있는 알렌.
알렌 : 오, 머니, 아이 라이크 머니~
문을 두드리는 소리. 알렌 살짝 문을 열어. 진석, 반쯤 열린 문틈으로
진석 : 총을 가지고 있어.
알렌 : 왓? 왓 아유 토킹 어바웃?
진석 : 저 코쟁이 새끼들. 저 새끼들 우리랑 제대로 승부를 볼 생각 따윈 처음부터 없었어. 말하는 걸 들어보니 총으로 우릴 협박하고 도망칠 계획인 거 같아.
알렌 :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어떡하지? 그냥 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도 돈 보다는 사람 목숨이 우선이잖아. 어차피 저놈들도 문제를 일으키고 싶진 않을 테니까 그냥 돈만 가지고 가라고 하면...
진석 : 우리 돈이 어떤 돈인데! 잊었어? 상인회에서 없는 거 탈탈 털어서 크게 한 판 해먹겠다고 모은 돈이잖아. 저거 다 빼앗기면 끝이야. 돈 다 잃으면 우리 끝이라고. 세금 안내면 가게고 뭐고 다 철거당할 텐데 길거리에서 거지꼴로 죽을 일 있어?
알렌 : 그럼 어쩌자고?
진석 : 먼저, 녀석들을 쳐야지.
알렌 : (두 손을 올리고 놀란 표정으로) WHAT? are you crazy?
s#11-2 성당지하. 밤.
진석, 바지춤을 매만지며 포커판으로 돌아와.
진석 : 거 미안합니다, 큰 거라서, 하하.(자리에 앉으며)
영국상인2 : 빨리 시작이나 하지?
영국상인1 : 그런데 자네는 포커를 어디서 배웠나? 솜씨를 보니 한두 번 쳐본 실력이 아닌데.
진석 : 뭐,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항구마다 당신들 같은 외국인들은 즐비하잖아.
영국상인2 : 너무 자만하진 말라고. 우리에겐 비장의 무기(미소를 지으며)가 있으니까.
진석 : 오호라~ 궁금한 걸? 그 비장의 무기가 무엇인지. 근데 내가 비장의 무기치고는 무서운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교활하게 웃으며)
진석, 미소를 짓고 지하실 불 꺼져.
진석을 제외한 사람들 : 뭐야, 이게, 어떻게 된 거야?(긴토키, 키바는 일본어로, 영국상인 1,2,3은 영어로)
(insert) 두꺼비집 앞에 있는 알렌신부. 알렌신부, 숨을 한 번 들이쉬고 두꺼비집 올려.
불이 켜지고 영국상인들 뒤를 돌아봐.
진석 : 이거, 이거, 비장의 무기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진짜 무기를 가지고 있었네.
총을 들고 있는 진석. 영국 상인들, 당황한 표정으로 손을 쳐들어.
영국상인1 : 이봐, 진정하라고 친구.
영국상인2 : 친구, 그거 내려놓는 게 좋을 거야. 아주 위험한 물건이야.
진석 : 어허, (총구를 영국상인들을 향해 들이대며) 손 안 들어?
영국상인2 : (당황한 표정으로) 뭐야, 너? 영어할 줄 알아?
긴토키 : 이봐, 료헤이, 이게 무슨 일이야?
진석 : 이 새끼들, 이걸로 우리 협박해서 돈 다 가져가려고 그랬어. 그 전에도 이런 수법으로 한 탕 해먹었고 말이야. 그러니까 이 새끼들은 게임에서 이기든 지든 이 총으로 협박해서 돈을 가지고 도망칠 생각이었다고!
키바 : 뭐라고? 이 개....
영국상인1 : 씨발, 이게 뭐야?
영국상인2 : 우리 조용히 갈게. 그러니까 그 총, 좀 치워줘.
진석 : 그래, 갈 거면 조용히 가. 자, 계단 쪽으로 가.
손을 들고 계단 쪽을 향하는 영국인들. 영국상인3, 진석의 손을 바라봐. 손 클로즈업.
해머를 당기지 않은 장면 확대. 영국상인3, 진석에게 달려들어.
영국상인3 : 으아아아아!
진석, 영국상인3과 뒤엉켜 나자빠져. 영국상인2, 영국상인1한테
영국상인1 : 가서 배에 있는 애들 다 데려와!
영국상인2, 계단 위로 올라가고 영국상인1, 각목을 들고 긴토키와 키바를 위협
영국상인1 : come on, come on!
진석, 영국상인3과 부둥켜 몸싸움. 해머도 당기지 않고 총을 눌러대는 진석의 손 클로즈업.
진석 : 씨발, 이거 왜 안 나가, 씨발...
서로를 마주보던 키바와 긴토키, 둘 다 영국상인1에게 달려들어. 각목으로 누굴 때릴까 고민하다 뒤엉켜 싸우게 된 영국상인1.
s#11-3 성당. 밤.
알렌 신부, 성당으로 들어가던 중 항구 쪽을 봐. 손전등을 들고 교회 쪽으로 오고 있는 20명 남짓의 영국 상인들. 깜짝 놀란 알렌, 성당 안으로 뛰어 들어가.
s#11-4 부둣가 마을.
성당 종소리 울려 퍼져.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 5명 정도 보여줘.
(insert) 종을 치고 있는 다급한 표정의 알렌 신부.
s#11-5 성당지하. 밤.
진석, 영국상인3을 밀치고 계단 위로 올라가. 나가려는 진석을 붙잡으러 올라가는 영국상인1. 바닥에 뻗어있는 키바와 긴토키.
s#11-6 성당. 밤.
진석, 성당 복도를 뛰어가며
진석 : 씨발, 이거 왜 발사가 안 되는 거야? 씨발, 총은 당기는 거라며!
영국상인3 : 거기 서, 이 옐로우 몽키!
진석 : 씨발, 망할.
진석, 영국상인 1,3의 추격을 피해 도망 다녀. 성당 밖으로 나가는 진석.
s#11-7 성당밖. 밤.
성당 문을 여는 진석. 성당 밖에 쫙 깔려있는 20명 남짓의 영국상인들. 그들에게 총을 들이대는 진석. 깜짝 놀란 표정으로 손을 드는 영국상인들.
영국상인1 : (손가락으로 진석을 가리키며) 저 녀석 총 쏠 줄 몰라. 잡아!
영국상인들, 진석을 잡아 넘어뜨려. 발로 진석을 밟는 영국상인들.
진석 : 하, 씨발, 살려줘, 컥, 살려달라고 컥, 컥, 씨발 새끼들아!(숨을 헐떡이며)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진석. 점점 손에 힘이 풀려 총을 떨어뜨리려 하고 눈이 풀려가는 순간, 그의 눈앞에 등장하는 횃불. 그리고 마을 사람들. 맨 앞에 선 가츠라.
가츠라 : 뭐여, 저것들? 저거 료헤이 아녀?
신파치 : 저 놈들이 감히 우리 마을에서... 다들 돌격이다, 돌격!
30명이 넘는 마을 남자들, 영국 상인들에게 돌격. 뒤엉켜 싸우는 마을 남자들과 영국 상인들.(음악 – 해피투게더 OST <HAPPY TOGETHER>)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진석을 부축하는 알렌.
알렌 : 료헤이, are you okay? 료헤이?
진석, 고개를 털더니 정신을 차리고
진석 : 신부님, 성경, 성경을...
성경을 건네는 알렌. 진석, 알렌에게 총을 주고 영국 상인들에게 달려들어.
성경으로 영국상인들의 머리를 때리며 하나씩 제압하는 진석. 긴토키와 키바도 각목을 들고 가세. 점점 밀리는 영국 상인들.
(insert) 꼬끼오~ 우는 닭의 모습
(insert) 산에서 천천히 올라오는 아침 해의 모습
영국상인1 :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다들 배로 돌아가! 빨리!
자신들의 배로 도망치는 영국상인들. 재빨리 배를 출항시켜. 출항시키기 전, 배에 온갖 쓰레기를 투척하는 마을 사람들.
마을사람1 : 이 더러운 놈들아, 다시는 오지 마라!
마을사람2 : 망할 코쟁이들, 한 번만 더 눈에 띄어봐, 죽여 버릴 테니까!
도망가는 영국 상선을 바라보며 손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마을사람들. 진석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만세를 하는 키바와 킨토키. 진석, 슬픔에 찬 눈 클로즈업.(음악 – 글래디에이터OST 트랙 1번)
진석 : (보이스 삽입) 어머니, 이상합니다.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기뻐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 카메라 돌아가면서 비춰줘) 저들의 승리 속에 제가 있습니다.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들 사이에서 외세를 몰아내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알렌신부, 돈을 하늘로 던지며 웃음) 저들의 기쁨과 환희, 고통과 절정을 함께 느낍니다. 분명 일본인과, 일본인과 함께인데 이상하게 가슴이 뜁니다. (미소 짓고 있는 진석의 얼굴 클로즈업) 슬프게도 얼굴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기분이... (가슴에 손을 대는 진석) 기분이 좋습니다, 어머니.
s#12 독립운동기지 입구. 대한제국. 부산. 낮.
자막 : 부산
철문 앞에 서 있는 순사들. 그 사이로 걸어 들어오는 종학의 뒷모습. 종학 손가락 클로즈업. 문을 가리키고 옆에 있던 순사, 큰 망치로 자물쇠 부숴.
s#12-1 독립운동기지. 대한제국. 부산. 낮.
테이블에 앉아 있던 독립운동 대원들, 문 열리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대원1 : 뭐야?
대원2 : 누구야?
빗발치는 총성, 대원들 몇 명은 총에 맞아 죽고, 몇 명은 책상 아래, 기둥 뒤, 상자 뒤에 숨어. 경찰들 모습을 드러내.
대원1, 책상 아래서 헐떡이며
대원1 : 제길, 어떻게 여길 알았지?
병수 : (근처 벽 뒤에 숨어) 방법이 없습니다. 어차피 붙잡히면 고문입니다. 죽은 거나 다름없어요.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갑시다.
병수, 큰 소리로 외치며
병수 : 전원! 돌격!
총을 빼들고 사격하는 대원들. 순사들과 총격전. 종학, 순사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 종학의 팔에 낀 톤파 클로즈업. 종학, 톤파를 휘두르며 총알들 톤파로 다 받아내. 한 명씩 대원들을 톤파로 때려잡는 종학. 종학, 책상 위로 올라가 톤파로 책상을 내리치는 종학. 책상 무너지고 대원들 튀어나오거나 깔려.
벽 뒤에서 나온 병수
병수, 종학에게 총을 들이대나 종학, 톤파로 총알 쳐내고 반대쪽 팔로 대원 한 명 머리를 쳐 기절시켜.
톤파로 병수의 팔을 내리치는 종학. 병수 총 떨어뜨리고 이어서 톤파로 배를 쳐. 바닥에 뻗는 병수.
병수 : 이... 이종학 이 자식...
종학, 살짝 미소를 짓고는 병수의 얼굴을 발로 차. 병수 기절.
s#12-2 독립운동기지. 대한제국. 부산. 낮.
바닥에 널브러진 대원들과 순사들의 시체. 병수를 포함한 대원들, 순사들에 의해 끌려 나가.
바닥과 상자의 자료들, 무기들을 조사하는 순사들. 종학, 톤파에 묻은 피를 핥아먹어.
순사1 : 경위님, 이놈들 남긴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있는 거라고는 이게 다입니다.
종학, 순사1이 건넨 자료 봐. 낡은 종이에는 ‘독립운동 자금 전달 일시’ 라고 적혀 있어. 종학, 종이를 순사2에게 건네며
종학 : 여기 있는 놈들 다 조사해봐.
순사2에게 종이 넘어가면서 종이 클로즈업. 종이에 성정훈 | 하이신(일본어로) | 10월 14일
이라 적혀 있어. 클로즈업과 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