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올리는 작품이니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배경 – 히로시마
*일본어 한국어 영어
s#12-3 부산지구 경찰청. 지하 감옥. 부산. 낮.
카메라, 지하 감옥 계단서 아래로 내려가. 사방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남자, 여자), 또각거리는 신발소리. 카메라 앞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종학의 뒷모습. 종학, 감방 하나 문을 열어.
s#12-4 감방 안. 부산지구 경찰청. 지하 감옥. 부산. 낮.
감방 안 의자에 병수 앉아 있어. 손과 발이 의자에 묶이고 팬티 차림으로 얼굴과 몸에 피를 흘리고 있는 병수. 고문을 하던 순사3, 종학을 보고 고개 숙여 인사. 종학, 순사3의 어깨를 치며
종학 : 잠깐 나가있어.
순사3, 나가고 병수, 종학을 노려봐.
종학 : 호우~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마. 오줌 지리것네.
병수 : 이 민족반역자... 이종학... 개새끼...
종학 : 이런 잘못알고 있네. 이봐요, 서병수 씨, 미안하지만 내 이름은 이종학이 아냐.(종학, 인두를 집어들고) 데라우치지. (종학, 인두를 병수의 왼쪽 가슴에 들이대)
병수 : 으아아아아악~~~
종학 : 자, 지금부터 황국신민서사 암송을 시작한다. 암송이 끝나기 전까지 고문은 계속된다. 쭈~~~욱! 어서! 어서 암송을 시작하시오!
병수 : 몰라, 모른다고! 난 모른단 말야!
종학 : (차가운 목소리로) 그럼 죽어. (미친 듯이) 크하하하하학
s#12-5 부산지구 경찰청. 지하 감옥. 부산. 낮.
감방 밖 순사3, 담배를 피우고 있고 병수의 고함소리 울러 퍼져.
병수 : (보이스 삽입) 으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악~~
s#13 진석의 집. 낮.
잠에서 깬 마오. 마오에게 다가오는 고양이. 마오, 고양이 엉덩이를 팡팡치며
마오 : 잘 잤어, 마오야?
마오, 옆에서 앓는 소리에 옆을 봐. 이불을 치우는 마오. 그 안에 온몸을 떨며 숨을 헐떡이고 있는 진석.
마오 : (보이스 삽입) 료헤이, 정신 차려, 정신 차리라고!(울먹이며) 뭐야, 왜 이런 거야? 어떡하지? 어떡해야 하지?
마오, 울면서 집 밖으로 뛰쳐나가.
s#13-1 마을 거리. 낮.
맨발로 마을 거리를 뛰어가는 마오. 중간에 마오 맨발 클로즈업.
S#13-2 키바네 집 앞. 낮.
키바네 집 정자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는 긴토키. 마오, 그들 앞에 서서 울어.
긴토키 : 마오야, 무슨 일이니?
마오 : 료헤이가... 료헤이가...(울먹이며)
긴토키 : 료헤이가 왜?
S#14 진석의 집. 낮.
천장을 보며 헐떡이는 진석의 모습. 점점 카메라, 진석에게 다가오고 눈동자로 들어가.
s#14-1 고등교육학교. 낮. 진석의 꿈이자 과거회상. 화면 뿌옇게.
담임교사, 교탁 위에 화투, 포커카드, 마작을 쫙 펼쳐놔. 진석을 비롯한 학생 7명, 고개를 숙이고 칠판 앞에 일렬로 서 있어. 담임교사, 화가 난 얼굴로
담임 : 참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6반 학생들. 야, 이것들아, 너희들 제정신이냐? 부모님이 비싼 돈 들여서 여기까지 보내 줬으면 공부해야 할 거 아냐, 공부를!
학생들, 멋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돌려.
담임 : 너희 같은 녀석들 때문에 일본학생, 조선학생 나눠서 가르치잔 말이 나오는 거야, 알아? 너희 같이 덜떨어진 애들 때문에 조선학생들 수준 낮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라고!
담임, 진석을 보며
담임 : 야, 김진석이. 넌 너무한 거 아냐? 아빠가 선생님인 놈이 뭐하는 짓이야? 너 야학하고 싶다며? 야학으로 독립운동 하고 싶다고 말한 녀석이 도박이 뭐야, 도박이!
담임선생,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담임 : 다 엎드려뻗쳐. 엎드려!
엎드리는 학생들. 담임, 몽둥이를 집어 들며
담임 : 너희 같은 녀석들 때문에 우리가 나라를 빼앗긴 거예요, 우리가. 너희 같이 공부 안 하는 애들 때문에 이러고 사는 거라고!
진석, 씩씩거리면서 일어나 담임을 보며
진석 : 왜 우리 때문인데요? 왜 나라를 빼앗긴 게 우리 때문이냐고요! 우리, 태어나자마자 나라 빼앗겨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일본 애들 눈치보고, 길 다닐 때도 일본 사람들한테 부딪치지 않으려고 움츠리고 다녔어요. (잠깐 쉬고) 답답했어요. 17년 동안, 조선인으로 살아가면서 너무 답답했다고요! 그런데 내가, 일본 사람들보다 더 답답했던 게 누군지 아세요? 선생님 같은 사람들. 자기들 잘못은 인정도 안하고 남들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들!
담임 : 뭐야, 김진석, 너 이게 무슨.......
진석 : 선생님이야 말로 사과하세요. 선생님 같은 어른들이 무능해서, 힘이 너무 없어서 나라를 빼앗겼다고요. 나라가 망하는 꼴을 지켜만 보다가 우리까지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다고. 나라를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라고요!
교실, 적막이 감돈다. 담임과 진석을 바라보고 있는 재석의 모습 클로즈업.
담임, 잠깐 고개를 돌리더니 몽둥이를 내려놓고
담임 : (학생들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너희들을 이런 세상에 살게 한 어른의 한 사람으로써... (힘 빠진 목소리로) 정말 미안하다.
진석, 붉어진 얼굴로
진석 : 선생님이, 선생님이 이렇게 약하니까 우리가 짓밟히는 거잖아요!(울먹이며)
진석, 교문을 열고 뛰쳐나간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선생과 학생들의 모습 보여줘.
s#14-2 대한제국. 진석의 집. 낮. 진석의 꿈이자 과거. 화면 뿌옇게
교문 밖으로 나간 진석, 공간, 바로 집으로 이동. 마당에 서 있는 진석. 집 안에서 들려오는 화목한 웃음소리. 진석, 살짝 문을 열어. 문틈으로 보이는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아버지와 동생의 뒷모습. 가족들, 고구마를 먹고 있어. 어머니, 진석을 보고
어머니 : 아들, 어서와. 많이 힘들었지?(미소를 지으며)
진석 : 어... 엄마... (눈시울이 붉어지는 진석)
진석, 문을 열어.
s#14-3 진석의 집. 낮.
문이 열리고 파란 바다가 보여. 진석을 보고 ‘야옹~’하는 고양이.
뒤에서 진석을 확 껴안는 마오
마오 : (보이스 삽입) 뭐야, 걱정했다고. 죽는 줄 알았단 말야!
뒤돌아보는 진석. 진석, 가슴에 얼굴 파묻은 마오의 머리를 쓰담 거려.
약을 들고 서 있는 긴토키와 키바, 사키, 알렌.
긴토키 : 이 친구야, 많이 다쳤으면 다쳤다고 해야지, 그냥 집으로 가버리면 우리가 아나?
키바 : 맞아, 사키 씨한테(잠깐 뜸들이다) 혼났어.
진석, 자신의 몸을 봐. 팔과 배에 감겨 있는 붕대.
알렌 : 료헤이, 아프면 우리한테 말하게. 약값 정도는 대신 내 줄 수 있으니까.
마오 : 맞아, 이 짠돌이야, 돈 아끼지 말고.(배를 팍 치며)
진석 : 윽!(배를 움켜쥐고 괴로워하는 진석)
사키, 마오를 말리고 긴토키, 키바, 알렌 웃어.
배를 움켜쥐고 쓰러져 미소를 짓는 진석.
알렌 : (진석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료헤이, 자네 곁에는 지저스만 있는 게 아니네. 우리도 있다는 걸 리멤버해 줬으면 땡큐하겠어.
진석, 고개를 숙이고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s#15 여관. 낮.
화면, 히로시마의 아침 햇살을 비춰. 창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 쇼 햇살을 보며 셔츠를 입어. 정장차림을 입는 쇼. 쇼, 이불 위의 히지리를 봐. 히지리, 이불로 몸을 덮은 채 자고 있어.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클로즈업.
밖에서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소리.
쇼 : 곧 가지.
s#15-1 여관 밖. 낮.
정장을 차려입은 쇼, 여관 밖으로 나와.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양복 입은 남자들, 쇼의 뒤를 따라. 쇼, 부하1을 보며
쇼 : 도박장 위치는? 찾았나?
부하1 : 독일인 신부 놈이 지하에서 운영 중이더군요. 그곳으로 다들 모이나 봅니다.
쇼 : 좋아, 그리로 가지.
부하1 : 아, 그리고...
쇼 : (발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부하1 : 녀석이 여기 있습니다. 교토에서 그 녀석이. 이름을 바꿨더군요.
쇼 : 이름이 뭐지?
부하1 : 료헤이, 스가 료헤이 랍니다. 형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도박장을 드나들더군요.
쇼 : (헛웃음을 내뱉고) 재주가 그것밖에 없는 녀석이니... 허긴, 이 바닥 녀석들이 다 그렇겠지. 재밌겠어, 참.(쇼, 뒤돌아보고 카메라, 뒤 돌은 쇼의 시점) 그럼, 출발들 하지.
부하들 : 네!
쇼와 부하들,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
s#16 교회 앞. 낮.
알렌과 키바, 신파치와 긴토키, 교회 앞 평상에 앉아 비둘기 꼬치를 먹으며 떠들고 있어.
신파치 : 그런데 료헤이는 괜찮은 거야? 그 녀석이 없으니 내가 좀 따서 좋기는 하다만 걱정이네.
긴토키 : 뭐, 거의 다 나은 거 같더라고. 마오가 집에서 못 나가게 한다고 하더라고. 상처 덧나면 안 된다고 말야.
키바 : 잡혀 사네, (잠깐 뜸들이다) 잡혀서.
알렌 : 뭐, 사실상 와이프지. 잘 됐지, 뭐. lonely한 사람들끼리.
긴토키 : 거, 신부님. 그 굴리는 발음 좀 그만하면 안 됩니까?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대화를 나누는 네 사람 앞에 쇼 일당 나타나. 부하2, 평상으로 다가와서.
부하2 : 안녕하세요. 혹시 이 성당이 지하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인가요?
알렌 : 아아, 잘못 찾아왔습니다. 여기 그런 곳 아니에요.
부하2 : 분명 이곳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알렌 : 여기는 순수하게 주님을 섬기는 곳입니다. 주님은 헌금만 받으세요.
알렌을 비롯한 세 사람, 자리를 치우면서 일어나.
쇼 : (손바닥을 펴며) 수수료 50. 50% 드리겠습니다. 얼마를 잃든 상관없이 전체에서 말이죠.
알렌, 뒤돌며 눈이 돈 모양으로 반짝인다.
s#16-1 교회지하. 도박장. 낮.
테이블에 둘러앉은 쇼와 부하 1,2. 쇼의 뒤편으로 나머지 부하들 빙 둘러 서 있어. 한쪽 구석에 모인 키바와 긴토키, 신파치, 알렌.
신파치 : 진짜 괜찮겠어? 료헤이가 필요할 거 같은데?
키바 : 난 아예 안 했으면 좋겠어. 저놈들 (잠깐 뜸들이다) 야쿠자 같애.
알렌 : why so serious? 야쿠자 놈들은 다 군대로 끌려갔잖아. 저놈들 봐. 저 하얀 양복 입은 놈 빼고는 다들 body 어딘가 고장 난 게 퇴역군인들이 틀림없다고.
키바 : 좀 (잠깐 뜸들이다) 불안한데...
신파치 : 혹시 고수면 어떡하지?
알렌 : 어차피 수수료를 준다고 했으니. 우리가 져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냐.
긴토키 : 신부님이 말이 맞아. 손해 보는 장사는 분명 아니라고. 영국놈들 상대로 료헤이한테 빚 좀 졌는데 저놈들한테 돈이나 뜯어 고기나 사 먹이자고.
s#16-2 교회지하. 도박장. 낮.
테이블에 둘러앉아 마작을 하는 쇼와 부하 1,2, 긴토키, 키바, 신파치.
알렌 신부 떨어져서 흥미로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어.
카메라 돌아가면서 도박판에 한 명씩 표정 비춰.
체념한 표정의 신파치
헛웃음을 터뜨리는 부하1
머리를 긁적이며 ‘망했다’는 입모양의 키바
패를 내던지며 실실거리는 부하2
아까워하는 표정의 긴토키
무표정의 쇼
섞여지는 마작패. 긴토키, 자기 앞에 돈을 봐. 거의 다 떨어져 가는 돈. 긴토키, 초조한 표정으로 알렌을 손짓으로 불러. 긴토키의 옆으로 오는 알렌.
긴토키 : 신부님, 미안한데 돈 좀 빌려주세요.
키바 : why?(당황한 표정으로)
긴토키 : 계속 한 끝이야. 너무 아까워서 그래. 좀만 더 하면 될 거 같은데.......
알렌 : 뭐, 나야 상관없지만.......
쇼 : 아, 아. 주님에게 바치는 신성한 헌금을 노름 값으로 써서야 되겠습니까? 저희가 빌려주겠습니다.
차용증에 싸인을 하는 긴토키. 긴토키, 쇼를 보며
긴토키 : 정말 원금만 갚으면 되는 거요? 이자 없이?
쇼 : 저희는 재미로 하러 온 겁니다. 왜 죽기 살기로 돈을 뜯어가려고 하겠어요?
신파치 : 질문하나 합시다.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당신들 뭐하는 사람들이요? 도박판에서 직업 묻는 것이 불문율이라고는 하지만 이 마을에 이방인이 나타나는 게 흔한 일이 아니라서.
쇼 : 하하, 괜찮습니다. 그냥 할 일이 없어 취미로 도박이나 하러 다니는 유람단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우리 막판인데 빠질 분들 다 빼고 할까요? 보니까 금액이 아슬아슬한 분들도 계시는데.
키바와 신파치 빠지고, 부하 1,2도 빠져. 부하2, 빠지면서 몰래 쇼한테 마작패 하나 건네. 옷소매에 숨기는 쇼.
쇼 : 자, 그럼 시작하죠.
s#16-3 교회지하. 도박장. 낮.
화면 잠시 암전 후.
부하 1, 자루에 돈을 쓸어 담고 쇼, 긴토키를 보며
쇼 : 더(한 박자 쉬고) 하실 건가요?(엷은 미소)
긴토키, 몸을 부르르 떨며 괴로워해.
긴토키 : 이럴 리가 없어... 분명, 분명 내가 이기는 거였는데...
쇼 : 자, 그럼 이만...
알렌, 옆에 있는 신파치한테
알렌 : 이거 우리가 개털 만들려다 오히려 개털이 되었는데?
신파치 : 그러니까요. 완전 개털 됐네요. 료헤이 없으면 우린 정말 좆밥이군요.
쇼와 부하들, 계단으로 올라가려다
쇼 : 아, 신부님.
알렌, 응? 하는 표정으로 쇼 바라봐.
쇼 : 신부님이 증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 차용증 말이죠.
알렌에게 차용증을 내미는 쇼.
알렌 : 차용증은 아까 봤는데 왜...
쇼, 차용증 뒷면을 넘겨. 뒷면 구석에 조그맣게 적혀 있는 글자.
알렌 : 분당 이자율 45%... 분당?
긴토키 : 뭔 소리입니까? 분당 이자율이라니?
쇼 : 그러니까 계약서를 제대로 읽었어야죠. 순진하시긴.
키바 : 원금만 갚으면 된다 했잖아!
쇼 : 내가 언제... 그랬나?
긴토키 : 이 자식이...
쇼의 멱살을 잡는 긴토키. 부하 2, 긴토키를 넘어뜨려.
알렌 : HEY, what are you doing, now? 그만들 하게!
쇼 : 그만하다니요? 계약은 계약입니다. 이자, 받아야죠.
긴토키를 부축하는 신파치와 키바. 그 주변을 에워싸는 쇼의 부하들.
긴토키 : 이 자식들이.......
알렌 : 부탁이네, 그만들 하게나. 자네들, 이러면 곤란할 게야. 내 수수료는 받지 않을 테니 그만 가게. 이 마을 사람들이 단결하면 얼마나 무서운지 당해봐야 알겠나?
쇼 : 우리 신부님 생각보다 분위기 파악이 늦으시네요. (쇼, 알렌의 뺨을 때리며) 그쵸?
긴토키 : 이 녀석이, 으아아아아!
달려들려는 긴토키를 때리는 부하2. 부하들, 키바, 신파치, 긴토키를 눕혀 놓고 밟아.
쇼, 벌벌 떨고 있는 알렌 신부에게 다가가
쇼 : 우리가 하는 일이 뭔지 아십니까? 이렇게(차용증을 말아 알렌의 머리를 때리며) 물욕이 강한 분들을 꼬드겨서 망가뜨리는 겁니다. 이 종이 몇 장으로 일본의 3분의 2를 먹었다면 믿으시려나.
알렌 : 뭐... 뭐?
쇼 :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 여러분, 위로 올라가죠.
긴토키, 키바, 신파치를 끌고 계단을 올라가는 쇼 패밀리들.
s#16-4 교회마당. 낮.
교회 마당 앞으로 끌려 나온 키바, 긴토키, 신파치. 사람들 모여들고 부하들, 사람들이 접근 못하게 막아. 세 사람을 밟는 부하들.
부하1, 알렌의 팔목을 잡고 끌고 나와.
마을사람들, 부하들에게 다가와.
마을사람1 : 지금 뭐하는 짓들이야?
마을사람3 : 너희들, 당장 꺼지지 못해? 딱 보니 퇴역군인들 같은데 어디서 행패야?
부하들, 마을 사람들을 밀치며 다가오지 못하게 해.
가츠라 : 그만들 하게.
마을사람들 : 가츠라씨!
가츠라, 부하1 앞에 서서.
가츠라 : 당장 이 마을에서 나가게. 행패부리지 말고.
부하1, 실실 비웃어. 가츠라, 주먹을 휘두르나 부하1, 피해.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가츠라의 어깨를 찍어버리는 부하1.
마을사람들 : 가츠라씨!
괴로워하는 가츠라. 부하1, 칼을 뽑아 배를 찔러. 당황한 마을 사람들.
쇼 : 마을주민 여러분. 잘 들으세요. 여기는 이제 우리가 접수합니다. 덤빌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하나 뿐인 생명,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경찰이나 군인은 부를 생각도 마십시오. 그들이야 말로 우리랑 가장 친한 분들이니까.
(insert)바닥에 엎드린 채 맞고 있는 긴토키. 피투성이.
(insert)바닥에 엎드린 채 맞고 있는 키바. 피투성이.
(insert)바닥에 엎드린 채 맞고 있는 신파치. 피투성이.
(insert)마을주민 3,4가 부축하고 고통에 신음하는 가츠라.
(insert)입으로 성경을 외우며 괴로워하는 알렌.
(insert)쇼,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insert)쇼 : (입 클로즈업) 다음은 당신이군요, 료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