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5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기다림, 기대

쌀쌀한 날 반드시 오실 봄을 기대하며

by 명랑한 햇빛 Feb 19. 2025

고마운 일 



적막한 곳에 앉아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

작아져 조용해질 때 존재로 충분하다고

말해 주는 이


어제의 실패가 오늘로 이어지지 않는 것

새날이니 다시 살아 보라고 손 잡아 주시는 당신


괴로움으로 몸을 떨고 있을 때 가만히

함께 울어주는 그분이 계시는 것


어떤 죄책감으로 햇살아래 서지 못할 때

밤하늘에 별 몇 개 띄워 괜찮다 괜찮다

토닥이는 분 곁에 있으니


끝내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뻐하는 분 계시니





새벽에 일어나 양치하고 음양탕을 마시고 감사일기를 썼어요.

브런치 작가님들 뵈니 요일을 정해 놓고 주제도 명확하고 ...

팽창된 의욕을 보며 난 어떻게 이 공간을 써야 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민해도 결국 저는 아마도 잡문을 쓰며 아무날이나 서슴없이 

스스로에게 또 여러분께 말을 걸겠지요.


뭐가 됐는 계속 쓰고 싶은 사람으로 살고 싶어 오늘도 끄적여요.

알 수 없는 당신이 제 힘이 되겠죠? ㅎㅎ 




작가의 이전글 참고나면 호구되나?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