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재능이다
남편이 갤럭시 워치를 선물해줬다.
러닝할 때 워치 있으면 편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남편은 내가 몇 년 전에도 그 말을 했었다며 몰래 배송을 시킨 것이다.
남편 덕분에 매일 아침 달릴 명분이 생겼다. 월 정액제가 아까워서라도 웬만하면 아침에 달리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습관 만들기 귀신이다.
전업주부가 되면서 내가 터득한 삶의 방식이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와서 하루 종일 전업주부로 집에만 있을 때 나를 살려준 것이 루틴이었다.
루틴은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주었다.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습관 덕분이다.
습관을 만드는 방법은 '꾸준함'에 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도 하기 싫어도 무의식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실행력은 바로 매일 꾸준히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습관이되고 습관이 되면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
20대 때만 해도 타고난 재능을 제일 중요하다고 여겼다. 슈퍼스타 K나 K팝 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타고난 재능만이 성공의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타고난 재능보다도 꾸준함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배웠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러닝을 하며 "꾸준히 달리면 언젠가는 다리 근육도 생기고 30분을 쉬지 않고 달리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꾸준함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달리기의 효용 아닐까?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팡팡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