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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 강민호 Sep 03. 2021

경제적 자유와 돈의 노예.

성격이 운명이다.

지난  , 주식투자에 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보고 생각해봤다.    읽는다고 얼마나  변화가 있겠냐 싶지만,  가지 생각의 전환점이 있었다.


먼저 나만의 투자 원칙이 정해졌다.

본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 10% 내외의 수익률을 목표로, 10년 이상 장기 투자의 목적으로, 1년 연봉 정도의 투자금으로, 1등 기업에 즐거운 마음으로 투자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즐거울 수 있다. 일하면서 주식시세를 수시로 확인하는 행위는 본업과 투자를 망치는 파멸의 신호탄이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주식을 샀다. 시차 덕분에 오전에 한번 등락을 확인하면 다시 들여다볼 일이 없다. 낮에는 내가 직접 일하고 밤에는 투자한 기업이 일한다고 생각하니 잠도 잘온다.


투자는 본업에서 자신의 역량과 성과가 충분히 예상가능한 정도로 안정될 만큼 임계점에 달했을 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 이전에는 집중할 수 모든 시간과 역량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고 쏟아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근본이 흔들린다. 그리고 투자로 큰 돈을 벌 생각보다는 잃지않고 지킨다는 컨셉으로 하면 마음이 편할듯 하다.


투자로 본업이 흔들리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투자에서도 중용과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인격의 문제다.


중용과 평정심을 잃고 경제적 자유만 외치다 보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대신 돈의 노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즐거워야 투자다.

두렵다면 투기다.


#주식투자 #투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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