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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
오늘은 요양원에 찾아가지 않았다.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났고, 해야할 일이 있었다. 요양원에 전화해 할매에게 내가 갈 수 없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내일 할매는 아마 뚱하게 나를 대하겠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벤트의 대상이 되버린 할매를 찾아가지 않았고, 찾아가지 않았다는 죄책감보다 할매가 일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에 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