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번째 N잡은 편의점이었습니다.
직장과 사업을 병행하면서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주위에 편의점 빅3 중 한 곳에 다니는 지인도 있었구요
2년 동안 편의점 운영하며 느낀 것들을 토대로 조언 4가지를 드려보겠습니다.
창업적 정보는 이미 인터넷에 무수히 많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생략하구요.
편의점 창업 전 많은 정보를 볼 것이고 하지 말라는 조언을 굉장히 많이 받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하지 마십시오.
특히나 적은 창업비용에 속아 '인건비나 벌어보자'라는 마인드라면 더더욱 안됩니다.
그리고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하실 거라는 것도.
첫 번째 조언에도 불구하고 하시겠다면 신규창업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신규창업이 안좋다는 아니지만 점포개발직원이 일매출 얼마 나온다는 말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그 점포개발직원이 제 지인..) 그래도 정 하시겠다면 인수할 점포가 주위에 경쟁점이 모두 있는데도 일매출 200이상이 나오는 곳을 인수하셔야 합니다.
이미 하실 생각인 분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편의점 기본계약은 보통 5년이나 요새는 인기가 줄어서인지 단기계약도 진행하는 추세고 저 또한 마찬가지로 1년만 추가연장계약에 나름 좋은 조건으로 제시받았었습니다.
왜 단기계약이여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5년 동안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죠. 6개월만 하고 못하겠다면 본사에서 네에 그러십시오 하지 않습니다. 위약금이라는 명목하에 몇천만 원을 토해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입니다. 먹자나 유흥거리에 있는 편의점이 아니라면 무조건 야간미영업으로 운영하는 조건으로 계약하셔야 합니다. 보통 로드샵이나 주택가에 편의점을 생각하실 텐데 새벽운영은 인건비 + 아르바이트생의 도망으로 정말 마이너스뿐입니다. 더군다나 로드샵이나 주택가의 새벽매출은 정말 최악입니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나오기로 한 새벽알바가 갑자기 안 나오고 그만둔다고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저는 인수 전 편의점 빅3에 다니는 친구의 조언을 받고 차렸어도 큰 재미가 없었습니다. 사실 편의점은 점주임차 본부임차 나뉘고 그중에서도 배분율에 따라 차이가 나뉘겠지만 위에 조언대로의 점포라면 그나마 좀 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