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가납사니

가납사니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기 좋아하는 수다스러운 사람.

by 권일상

'가납사니'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기 좋아하는 수다스러운 사람.

말다툼을 잘하는 사람.


이 단어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난가?'


원래 난 낯가림이 심한 아이였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애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고,

부모님 또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를 많이 걱정하셨다


허나. 고학년으로 되면서 나도 모르는 수다스러움이 나왔다

머리가 커서 그런지 학교 생활에 적응해서 그런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덕분에 친구들도 잘 사귀게 되면서

지금까지 관계에 있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물론 낯가림은 고치기 어려워 지금도 새로운 곳에 가면 처음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쨌든 이 매거진은 나의 아무 말 대잔치를 위한 낙서장으로 쓰기 위해 만들었다.

필터를 거치지 않고 주제도 없이 하루하루 그저 쓸데없는 글들을 적기 위해서 말이다.

혼자 내 일기장에 쓰는 것보다는 이곳에다가 글을 쓰면 누군가와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기에!


끝.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