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정말 바쁘지만 시간 날 때마다 책을 보고 글은 쓴다
나는 인문학이나 소설보다는 보통 경제 관련 서적만 읽기 때문에
글쓰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말이다
결혼반대라는 힘든 상황에서
그 감정을 풀어내기 위해 시작한 브런치스토리가
지금 나에게 있어 유일한 정신적 스트레스의 출구가 되었다
내가 쓴 글들을 다시 보면 내가 이상한 사람같고 계속 수정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거의 중2병 수준의 감성글들, 이상한 필력, 몇 번씩 바뀌는 감정들 등등
근데 한편으로는 쓴 글들을 보면 내가 그때 어땠는지 솔직한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되어 좋긴 좋다
나 자신과 대화하며 생각을 정리하며 써 내려간 글을 보면 말이다
맞다
2025년에 가장 행복한 일중 하나가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거다
솔직히 글이야 일기장에 쓸 수 있지만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쓰는 것은 일기장에 글을 쓰는 것과는 뭔가 다른 행복이다
그냥 글 쓰는 게 좋아서 또 한 번 끄적여본다
아아 그리고 이더리움 글 쓸때 이더리움 살걸 그랬다
너무 아쉽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