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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가납사니

퇴근길

by 권일상

'너무 좋다'


이제 어떤 게 본업인지 구분이 안 가지만..

직장(본업)에서 큰 행사준비로 인해 2주 연속 주말근무하고

좀 쉬다가 사업장에 나가 일을 하고 마감을 치고 걸어오는 길에 조용히 혼잣말이 나왔다

분명 힘든데 말이다


조용한 거리

선선한 바람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


정말 별거 아닌 퇴근길이지만 간지러운 행복감이 느껴져 이 감정을 글로 남겨본다


왜일까

몸이 적응을 하고 있어서일까

하루를 빈틈없이 보내서일까


그냥 설명이 안 되는 그런 행복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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