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국내 투자유치 동향

쏘카, 롯데렌탈, 클릭브랜즈, 애그리게이터

by 로아인텔리전스

3월 둘째 주(7일~14일), 로아인텔리전스가 내부 기사수집 엔진을 토대로 취합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총 19건의 신규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주,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2곳이나 등장하며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이 모였는데요. 어떤 기업에서 어떤 이유로 큰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는지, 로아의 컨설턴트가 분석하고 에디터가 풀어 쓰는 3월 2주차 국내 스타트업 투자 브리핑에서 만나보세요:)



롯데렌탈, 쏘카 지분 확보로 모빌리티 사업 강화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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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1천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한 첫 번째 기업은 렌트카 업체인 쏘카(Socar)입니다. 쏘카는 7일 롯데렌탈로부터 183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롯데렌탈은 쏘카의 지분 13.9%를 취득하며 이재웅 쏘카 창업자, SK와 함께 쏘카의 3대 주주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롯데렌탈은 이번 쏘카의 지분 취득에 대해 매각 차익을 노린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을 영위할 목적의 전략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탈의 렌털 및 자산관리 역량과 모빌리티 정보기술(IT) 역량을 보유한 쏘카의 전략적 협업"이라며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강력한 성장 동력 확보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렌탈 넘어 롯데그룹 차원으로 협력 확대


이번 전략적 투자에 따른 협업은 롯데렌탈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롯데렌탈은 우선 차량정비·관리·세차·B2C 중고차 판매·마이크로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시너지를 도모한 다음, 추후에 물류·유통·멤버십 등으로도 협업을 확대해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모빌리티는 최근 롯데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8월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티투닷의 지분도 5% 가량 확보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기차 충전업체 중앙제어와 인수 계약을 체결해 올해 1월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쏘카+그린카로 카셰어링 시너지 극대화


롯데렌탈이 렌트카 시장에서 쏘카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린카의 모기업이라는 점에서, 쏘카와의 시너지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쏘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약 5%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그린카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경우,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발판 삼아 상장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렌탈 주가 역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유 지분이 13.9%로 높지 않고, 2대 주주인 SK 역시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적인 전략 투자를 시행하고 있어 롯데렌탈과 쏘카 간 시너지가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롯데렌탈이 향후 쏘카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다만 렌트카 시장에서 쏘카와 그린카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80%와 10% 이상이라는 점에서, 반독점 리스크로 지분 추가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외 휩쓴 애그리게이터 트렌드, 국내 확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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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천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또 다른 기업은 바로 클릭브랜즈입니다. 국내 유망한 이커머스 브랜드들을 인수해 성장시키는 대표적 이커머스 애그리게이터인 클릭브랜즈는 1억 달러, 한화 약 12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투자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애그리게이터인 우나브랜즈(Una Brands)입니다.

해당 투자 역시 전략적 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릭브랜즈는 향후 이커머스 브랜드 인수 자금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반려동물·홈&리빙·건강&뷰티·유아동 등 영역에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을 함께 발굴하여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우나브랜즈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애그리게이터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힘입은 이커머스 전환 가속화와 함께 급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해외 애그리게이터들은 대체로 아마존의 유망한 셀러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불려왔는데요, 국내 시장에서는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아마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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