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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Mar 22. 2022

NFT 버블 붕괴 가능성 떠올라, 이미 한계 도달했나?

2021년을 뜨겁게 달궜던 트렌드 중 하나인 NFT(대체불가 토큰)의 가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50% 가까이 급랍하면서, 가상 예술품의 버블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FT 시장은 아직 무너지기 이르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NFT 버블 붕괴의 가능성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치열한 찬반 공방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NFT 가치 하락, 버블 붕괴의 신호탄일까?

퍼지 펭귄(출처: 오픈씨)


지난 해에 글로벌 유명 인사들의 지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배경으로 펭귄 일러스트인 퍼지 펭귄,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원숭이 일러스트인 BAYC(Bored Ape Yacht Club) 등 동물 NFT의 가격이 급등한 바 있습니다. NFT는 이를 발판 삼아 주류문화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상승세 만큼, 하락폭도 컸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NFT 시장의 대부분 분야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초보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큰 손해를 떠안아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NFT가 장기적인 시장으로 성장하고 유지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의 하락세는 NFT 구매에 사용되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대량 매도가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는 올해 3월 거래량인 5천만 달러는 전월 대비 80% 급락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넌 퍼지블은 주간 NFT 거래 계정 수가 지난해 11월의 38만 건에서, 최근 19만4천 건으로 줄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FT에 따르면 현재, 스눕 독 등 유명인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NFT 작품 BAYC의 평군 가격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44%까지 하락했습니다. 1천 명 이상의 인원이 NFT 관련 토론을 펼치는 텔레그램 방에서 한 투자자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시장에서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NFT 시장은 결국 침체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무너지기엔 아직 초창기, 버블 붕괴는 없을 것!

BAYC 캐릭터들(출처: 오픈씨)


하지만 NFT는 거품이 아니며, 따라서 버블 붕괴는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높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 NFT 개발업체인 대퍼랩스와 소레어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탄생시킨 NFT 시장이 벌써 최고치를 찍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합니다.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그룹 트렌드 예측 부서의 최고 운영책임자인 Nadya Ivanova는 "여전히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많다"며 "현재는 버블이 붕괴되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는 "일부 대규모 수집가들은 구매 속도를 낮출 계획이 없으며, NFT를 웹3.0의 새로운 비전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암호화폐 기반의 아트워크 및 NFT 전문가인 페니 라코베이는 "NFT 산업은 아직 구축되는 중"이라며 "이번 암호화폐 혹한기는 기술을 보강하고 교육을 진행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AYC에 투자하는 집단의 설립자 역시 "이런 매도세는 잠시 동안의 침체기일 뿐"이라며 "NFT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장의 초창기가 끝나는 시점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NFT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중인데요. 그 어느때보다 성숙하기도 하고 미숙하기도 한 NFT 시장의 전망은 어떠한지, 로아리포트 원문에서 컨설턴트의 의견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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