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아인텔리전스 Jul 06. 2022

암호화폐 암흑기 속, 유일하게 빛난 메타버스 토큰

지난해 괄목할 만한 투자 성과를 내며 빛나는 한 해를 보냈던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오직 메타버스 토큰만이 암흑기에 접어든 올해의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샌드박스(Sandbox),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등에서 사용하는 메타버스 토큰 가격이 지난 1년간 400% 가량 상승하며 암호화폐 매도세와는 반대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일하게 투자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메타버스 토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가상세계에서 사용하는 '메타버스 토큰'이란?

엑시 인피니티에서 키우는 캐릭터 (출처: 엑시 인피니티)


메타버스 토큰은 메타버스, 즉 가상세계에서 아바타 액세서리 등 게임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부동산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 토큰은 특히 P2E(Play to Earn) 게임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P2E는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용자들이 직접 키우거나 만들어낸 게임내 아이템을 거래하며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현재 대표적인 P2E 게임 업체들로는 엑시 인피니티, 크립토 키티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념으로 가상세계에서 부동산 거래도 진행할 수 있는데요.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의 부동산 거래는 주로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초 삼성전자가 디센트럴랜드 메타버스에 가상 매장을 개설하는가 하면, 3월 말에는 메타버스 내에서 패션위크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업체로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등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토큰 가치, 전년동기대비 400% 상승

암호화폐 섹터별 변동추이 (출처: 크라켄 인텔리젼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연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엑시 인피니티, STEPN 등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에 연결된 토큰의 가치는 각각 41%, 470%, 511%, 746% 상승했습니다.


코인마켓캡은 2017년에 디센트럴랜드의 메타버스 토큰인 MANA를 매수한 투자자는 12,000%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MANA의 가치는 지난해에만 8센트에서 3.27달러로 약 4,000% 껑충 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습니다.


샌드박스의 SAND도 마찬가지입니다. SAND 출시 당시 매수한 투자자는 현재 45,600%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AND의 가치는 지난해에만 총 940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크라켄의 트위터 언급 이미지 (출처: 크라켄 트위터)


크라켄은 트위터를 통해 “2021년의 NFT붐을 통해 디지털 아트에 투자할 데 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이는 메타버스 암호화폐의 대중화에도 분명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메타버스 토큰들이 상승세만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올해 5월 메타버스 게임 관련 토큰은 17%, 메타버스와 밈코인 모두 -40% 미만의 수익을 기록하며 일시 하락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토큰에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토큰의 전망, 낙관적인 이유는?


관계자들이 메타버스 토큰의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는 이유는 바로 거대한 게임 산업과의 연결고리 때문입니다. 일부 거래자에게만 알려진 암호화폐와 달리 메타바스 게임 시장은 넓은 범위의 사용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올해 4월, 블록체인 추적 업체인 댑레이더는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활동이 지난해 연간 2,00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댑레이더는 "게임시장은 계속 개발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에서 메타버스는 가장 흥미로운 기회로 간주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큐렌시닷컴의 암호화 분석가 존 도우는 “메타버스 토큰 성공의 핵심은 유틸리티”라며 “토큰으로 구매할 수 있는 뭔가를 준다면 토큰이 계속 사용될 수 있는 힘이 부여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보다 더 중요한 토큰의 성공 요인이 있다면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P2E 게임 모델이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앞에서 언급된 디센트럴랜드와 샌드박스는 앞으로도 장밋빛 전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센트럴랜드는 월간 사용자가 30만 명에 달하는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JP모건 체이스, 삼성 등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다수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습니다.


샌드박스는 스눕독, 워킹대드 등 유명인 및 유명 브랜드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샌드박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은 메타버스 시장 기회가 향후 2, 3년 사이에 연간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모건 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기술 및 규제 문제로 채택에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미래의 메타버스가 중국에서만 8조 달러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 편으로는 아쉽다면?!


▶ 로아리포트 더보기

▶ 로아엔진 구경가기

▶ 로아 뉴스레터 구독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격동의 시기 맞이한 메타(Met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