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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Jun 02. 2021

개발자 마음 잡기 나선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Build)' 통해 다수의 업데이트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빌드(Build)’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 ‘빌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출처: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제품군의 업데이트 내용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수십년 동안의 윈도우 업데이트 가운데서도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운영체제에도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서는 43페이지 분량의 업데이트 세부사항이 공개되었는데요. 많은  분량에 놀라셨을 분들을 위해 로아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른 ‘꼭 알아야 할 업데이트 7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앱 개발을 더 쉽게, Arm용 윈도우 개발자 키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전에 에너지 효율적인 Arm칩을 탑재한 서드파티 윈도우10 디바이스를 공개한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Arm으로 구동되는 보급형의 윈도우 PC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인텔이나 AMD의 전통적인 칩뿐만 아니라, 64비트의 Arm 기반 칩에서 돌아가는 앱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서드파티 개발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툴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탭인 팀즈(Teams)와 동일한 시스템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겠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을 기점으로 오디오나 비디오 통화를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을 프리뷰 형태로 시작합니다. 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사용할 때에는 오픈소스 UI도 제공한다고 알렸습니다.



3)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는 팀즈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회의실·강의실 등 통합된 배경화면에 원격회의 참가자들을 배치할 수 있는 팀즈 ‘투게더 모드(Together mode)’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빌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업데이트 내용에 따르면, 이번 여름부터 개발자들은 투게더 모드의 화면을 필요에 맞게 수정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번역·메모와 같은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 팀즈의 투게더 모드 확장성 기능

출처: Microsoft



4) 블록체인 저장 툴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툴인 애저 컨피덴셜 렛저(Azure Confidential Ledger)를 프리뷰 형식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서비스가 전용 하드웨어인 인클레이브(enclave)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5) 일상 언어를 프로그래밍 언어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 앱스 스튜디오(Power Apps Studio)’를 통해 비전문가들이 작성한 문장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전환해주는 기능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가 앱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에 대해 일상적인 언어의 형태로 작성하면, 인공지능 모델인 GPT-3가 필요한 기본 코드 후보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CNBC는 해당 기능에 대해 “이번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기술적 업적”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 코드를 모르는 ‘시민 개발자’도 자연어를 통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능

출처: Microsoft



6) 개발자와 비개발자 간의 협업을 지원하는 툴


‘파워 플랫폼’은 코딩 지식이 없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축 툴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비주얼스튜디오’와 ‘비주얼스튜디오 코드’가 업데이트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이 필요한 리소스를 패키징하면, 비개발자 직원들이 파워 플랫폼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어 직원들 사이의 협업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는 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입니다.



7)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툴 지원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에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툴인 ‘애저 아크(Azure Arc)’를 출시하여 여러 환경의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아크 서비스를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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