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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Jun 11. 2021

애플 페이스타임 안드로이드에서도 된다, iOS15 공개

구글의 I/O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Build)에 이어 애플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세계 개발자 대회) 2021’을 개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6월7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페이스타임’부터 ‘스마트홈’ 기능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데이트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애플이 WWDC 키노트를 통해 공개한 iOS 15 버전의 주요한 업데이트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페이스타임, 안드로이드와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원래 애플 디바이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페이스타임을 안드로이드와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iOS 15부터 페이스타임 링크가 신설될 예정인데, 해당 링크를 통해 누구나 페이스타임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페이스타임에는 셰어플레이(SharePlay)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는 페이스타임을 하는 사람들끼리 음악과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여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데, 공유된 영상을 애플TV로 전송해 큰 화면으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아래 사진과 같이 PIP*로 영상통화와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PIP: 본 영상 속에 부가적으로 작게 들어가는 영상.


▼ 셰어플레이 기능

출처: Apple


셰어플레이 런칭 시점에 디즈니+, 훌루, HBO맥스, 틱톡 등 파트너들이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페이스타임에는 공간음향·음성분리 기능도 추가되는데 각각 상대방 목소리의 입체감을 살리고, 소음에서 목소리를 분리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밖에 인물사진모드와 그리드 기능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페이스타임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Teams), 구글미트(Google Meet)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게 될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이에 따라 화상회의 툴로써 유용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커스, 설정에 따라 필요한 알림만 받을 수 있다

새로운 포커스 기능은 사용자가 여러 개의 모드를 설정하여 각 모드별로 알림을 다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 모드에서는 업무용 메신저와 이메일 알림만, ‘개인’ 모드에서는 사적인 연락과 엔터테인먼트 용도의 앱 알림만 표시되도록 하는 식입니다.


▼ 포커스 모드

출처: Apple


모드의 종류와 각 모드에 포함될 앱의 종류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방해금지 모드를 활성화하면 사용자에게 메세지를 보내려는 상대방에게도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된 ‘나’의 상태가 공지됩니다.


알림을 요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사용자에게 오는 모든 알림은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나뉘게 되는데, 중요하지 않은 알림은 모였다가 한 번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업데이트는 아이폰을 사용자의 용도에 맞춰 세밀하게 제작하고자 하는 애플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라이브 텍스트, 인공지능으로 사진 속 문자를 인식한다

사진 속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라이브 텍스트 기능도 눈 여겨 볼만합니다. 사진 속 손글씨나 프린트된 활자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해당 기능은, 사진 속 레스토랑 간판 이름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지도에서 검색해보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라이브 텍스트 기능

출처: Apple


라이브 텍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7가지가 될 예정입니다. 해당 기능은 아이패드와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어플 없이 아이폰 카메라로 바로 구동할 수 있습니다.



애플지도, UI와 디자인 개편되고 증강현실 기능 강화된다

애플지도에서는 UI와 디자인이 대폭 개선될 예정입니다. 지도에서 3D로 고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교차로·차선·버스 전용차선·자전거도로·인도 등 정보는 선명한 컬러로 보다 잘 구분될 수 있도록 개편됩니다.


▼ 애플지도에 추가된 3D 맵

출처: Apple


또 금문교 등 수천 가지에 이르는 커스텀 3D 랜드마크가 지도에 추가되었고, 애플지도에도 밤이 내려 앉은 것 같은 모습의 나이트모드도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나이트모드를 사용하면 푸르스름한 배경 속 달빛을 받아 빛나는 건물들을 볼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해 애플워치로 자주 이용하는 노선을 트래킹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보행자들을 위해서는 증강현실 네이게이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애플 WWDC는 위에 정리해 드린 내용 외에도 유난히 흥미진진하고 유용한 업데이트가 많이 발표된 행사였습니다.


애플월렛(Apple Wallet)에 호텔 키까지 저장할 수 있게 된 ‘사연’이나, 메일앱의 IP를 숨길 수 있게 된 보안 분야의 업데이트,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호흡과 명상까지 챙겨주는 ‘스윗’한 신기능이 더 궁금하시다면 로아의 컨설턴트가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리한 리포트에서 자세하게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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