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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Jun 15. 2021

틱톡, 전면광고에 한화로 약 22억 원 지출?!

동영상 기반 SNS, 틱톡의 최상위 노출 광고에 하루 최대 200만 달러, 한화로 약 22억 원의 광고비가 청구되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팝업 노출시키는 전면 광고인 테이크오버(takeover)에 청구하는 광고비는 3분기 기준 14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이 금액은 4분기에 180만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홀리데이 시즌에는 2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틱톡 ‘브랜드 테이크오버’ 상품 설명

출처 : 국내 틱톡 광고 소개서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의 광고 단가가 틱톡이 수년 전 청구하던 것에서 대폭 상승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광고단가 상승의 주된 원인은 틱톡의 이용자 수 증가 때문인데요. 실제로 틱톡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18년 초 약 1천1백만 명에서 2020년 8월 기준 1억 명 이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를 근거로 틱톡은 자사 테이크오버 광고 구매 시 1억 9백만 회의 광고 노출 횟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죠.


▼ 미국 내 틱톡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2018.01~2020.08)

출처 : Digital Information World


틱톡 외에도 틱톡의 중국 버전인 도우인(Douyin), 뉴스 앱 터우탸오(Toutiao) 등을 운영하고 있는 틱톡의 운영사 바이트댄스는 이미 전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중국에서 200억 달러 이상의 광고 매출을 창출했으며, 올해에는 글로벌 광고 매출이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체 전망하였죠.


하지만 유튜브와 같은 대형 경쟁자들에 비하면 아직까지 틱톡이 창출하는 광고 매출은 적은 편입니다. 이는 광고주들이 아직 틱톡에 대한 광고비 지출을 늘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글로벌 광고 대행업체 그룹엠(GroupM)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브라이언 와이저는 “틱톡에 대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스냅 · 핀터레스트 모두 이용자 증가 후 광고 매출 증가가 그 뒤를 이었기”때문이죠.




그리고 중국 광고 시장은 올해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틱톡과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이 같은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48% 증가하였으며 유튜브의 광고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9% 증가하였죠. 와이즈는 이러한 데이터를 근거로 "디지털 광고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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