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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May 25. 2021

디자인부터 인공지능까지, 구글 I/O의 모든 것 2편

구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연례 개발자 행사인 I/O를 원격으로 진행했습니다.


구글 I/O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라고도 불리는데요, 구글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 듯, 구글은 올해에도 I/O 키노트 영상을 통해 다수의 발표내용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편에 이어 헬스케어부터 3D 비디오콜 부스까지, 구글이 발표한 신기술 내용에 대해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클립 생성 및 헬스케어 진단 기능, 곧 추가된다


구글은 ‘구글 포토’에 ‘시네마틱 모먼트’ 기능을 곧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네마틱 모먼트는 수 초가량의 시차를 두고 찍힌 사진들을 연결하여 ‘움직이는 짧은 클립’을 생성하는 기능인데요, 인공지능이 두 사진 사이에 발생한 움직임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합성하여 ‘생생하게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 구글 포토의 ‘시네마틱 모먼트’

출처 : Google


구글은 이에 더해 헬스케어 기능도 곧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헬스케어 기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에 발생한 건강 문제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불편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으면, 인공지능은 학습된 288개의 증상 가운데서 사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증상 리스트를 뽑아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커머스 신기능 발표, 인공지능이 쇼핑을 도와준다


이번 I/O에서는 구글이 최근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커머스와 관련된 새로운 기능들도 발표되었습니다.


구글은 구글렌즈를 이용해 사진 속 상품을 식별하고, 나아가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검색 기능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은 특정 제품을 캡처하면, 구글 포토가 렌즈(Lens)를 이용해 상품 검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 렌즈(Lens)를 이용한 상품 식별 및 검색

출처 : Google


구글은 이날 I/O에서 쇼핑그래프 기능도 발표했습니다.


쇼핑그래프는 각종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상품의 가격과 리뷰, 동영상, 상세정보 등을 수집하여 사용자의 선택을 보조하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능입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 더 많은 사이트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이브 뷰 기능 업그레이드,

구글맵의 증강현실 기능 강화된다


2019년에 베타로 런칭 되었던 구글맵의 ‘라이브 뷰’ 기능에도 새로운 정보가 대거 추가될 예정입니다.


라이브 뷰는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실제 도로 위에 공항, 기차역, 쇼핑몰 등 사용자의 목적지로 향하는 길을 증강현실(AR)로 투사해주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매장의 붐비는 정도, 최신 리뷰와 사진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구글맵의 라이브 뷰

출처 : Google


3D 비디오콜 부스, 더욱 리얼해진다


구글이 I/O에서 발표한 내용 가운데, 비디오콜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는 3D 비디오콜 부스 ‘프로젝트 스타라인’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프로젝트 스타라인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공간 오디오, 실시간 압축 등의 소프트웨어와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를 결합해 실물과 같은 크기의 3D 이미지를 생성해냅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AR글래스나 VR글래스가 없이도 비디오콜에 참여하는 상대방과 실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프로젝트 스타라인



스마트 캔버스, 문서편집과 비디오콜을 결합하다


프로젝트 스타라인이 아직 실험 단계의 비디오콜 기술이라면, 이번 I/O에서 발표된 신기능 중 ‘스마트 캔버스’는 이미 원격근무에서 사용되어 온 기능입니다.


구글의 생산성 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비디오콜 기반의 스마트 캔버스를 활용하여 보다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워크플레이스의 ‘스마트 캔버스’

출처 : Google


사진과 같이 사용자들은 구글의 Docs 문서를 띄워 놓고 동시에 화면을 분할할 수 있으며, 비디오콜로 작업 내용을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두 편에 나눠 2021년 구글 I/O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구글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유명 기업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정확한 소식과 동향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하단 배너를 눌러 로아 리포트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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