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후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

12월의 첫 번째 금요일, 건강검진을 마치고, 면허증을 갱신한 후 집으로 돌아와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를 읽었다.

이 책은 도시락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로 끝난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신비한 도시락 가게의 경품은 크고 작은 사연을 품은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보고 싶은 사람과의 재회를 꿈꾸게 만든다.

소설의 주제를 요약한다면 "누구에게나 후회 없는 삶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 정도가 될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에는 케이크 가게인데, 제법 괜찮은 주먹밥, 닭튀김, 김 도시락 등을 판매하는 수상한 가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연은 잔잔하면서도 따스한 감동을 자아낸다. 개인적으로 도시락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런 가게가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신나게 읽어 내려갔다. 

간결하지만, 도시락 가게를 다룬 소설답게 맛깔스러운 문장에 편하게 읽어내릴 수 있다. 차디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겨울의 초입, 따스한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읽을 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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