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이 좋은 자료를 만든다!
"이거 뭐 쓸만한 사진 없어요?"
최근 몇 년 전부터 이미지 첨부 없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 항상 기자님이 전화 또는 문자, 메신저 등으로 하는 피드백이다.
그렇다. 이제는 눈이 즐거워야 하는 시대다. 아무리 좋은 홍보 아이템이라도 빽빽한 텍스트로만 가득해서는 한계가 있다. 좋은 사진이 함께 해야 기사의 가치도 더 커진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홍보 담당자도 좋은 사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일까?
사진도 자료와 동일하다. 준공식, 출시 기념식, MOU, 사내 행사, 사회공헌 등의 '행사 사진'이라면 '주제'를 담은 사진이 좋다.
그리고 많은 경우 사람이 함께 해야 사진의 의미가 살아난다. 대표이사 등 회사를 대표하는 경영진이 포함된 사진이 눈길을 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밋밋하기보다는 웃음, 미소를 짓거나 파이팅 등 역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면 좋다.
- 공장/사업장 준공행사라면 커팅 행사 등의 이미지와 함께 조감도 정도는 첨부하는 것이 예의다.
- 이와 반대로 완공 행사라면 역시 사업장 전체 사진을 송부해야 한다. 만일 사업장 규모가 크고, 의미가 있다면 '항공사진' 정도를 준비하면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드론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생각보다 크게 소요되지 않는다.
- 동일한 의미에서 출시 기념행사라면 역시 이벤트 이미지와 함께 해당 제품 및 서비스 관련 사진을 첨부해야 의미가 크다.
- MOU나 협약식 양 사의 대표 및 임원들이 서명문서를 함께 들고 밝게 웃는 사진이나, 악수하는 이미지 등 '신뢰'의 느낌을 담은 사진이 좋다.
- 사내 행사나 사회공헌 행사라면 사람들의 밝은 표정이 노출되는 사진이 좋다.
- 전시회라면 전시장 조감도와 함께 사람들이 부스를 방문한 이미지도 첨부하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해당 업종의 대표성이 드러나는 느낌이 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 과거의 사진을 반복 활용하는 것은 지양하자.
다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초상권이다.
특히 사회공헌(CSR) 관련해 수혜의 대상이 되는 분들의 사진이 언론에 노출돼도 되는지는 반드시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과거와는 달리 사람들의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대단히 높아졌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다 보면 개인의 명예와 관련해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사회공헌 기관 담당자 또는 당사자 등을 대상으로 언론 노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사전 허락을 받는 것이 좋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사회공헌 사진자료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혜자들의 뒷모습 정도만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덧붙인다면 직원들의 경우도 언론 사진 노출 여부는 사전에 동의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퇴직직원이 포함된 사진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
사실 성격상 사진이 나올 수 없는 보도자료도 많다. 이 경우 기자님들은 회사 로고, 사옥, 대표 이미지 등을 첨부해 기사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회사 로고나 사옥 사진 정도를 미리 첨부해서 보내면 기자님들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첨언하자면 좋은 사진은 기기를 가리지 않는다. 대내외 행사, 전시회 등에서 괜찮겠다는 느낌이 나면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놓자. 나중에 활용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