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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산톡톡 May 31. 2020

광역알뜰교통카드

가볍고 편해지는 발걸음

지난 4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나와 같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쏠쏠하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지급해 주는 카드다.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카드사 자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식 설명에는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와 같은 경우는 기관 지원금 10%, 카드사 할인 10% 정도로 약 20%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 같다.

4월 기준으로 내 한 달 교통비는 대략 10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카드사 10% 할인 1만 원, 그리고 기관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 혜택을 1만 원 조금 넘게 제공받았다. 대략 2만 원.

제법 흥미로워서 5월에는 열심히 사용해 봤는데, 카드사 할인 1만 원 그리고 마일리지 혜택은 1만 3천 원 정도로 2만 3천 원 정도의 혜택을 받을 것 같다.

신한, 우리, 하나카드에서 신용 및 체크카드의 형태로 발행하고 있으며, 카드사마다 실적 기준 및 혜택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신용카드 기준으로 30만 원 실적을 채우면 1만 원 한도로 10% 정도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나처럼 10만 원이 넘는 사람들은 카드사 기준으로 1만 원 혜택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추가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를 기준으로 산정한 마일리지 혜택이 더해지는데, 적당히 멀거나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니면 대략 10%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환승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를 제외하고, '출발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이동한 시간 + 대중교통에서 내려서 목적지까지 이동한 거리'가 기준이 된다.

800미터가 최대치인데, 교통비 2천 원 이하/2천 원~3천 원/3천 원 초과 시 각각 250원/350원/450원의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여기서 이동거리가 800미터가 안되면, 그만큼 비례해서 금액이 줄어드는 것 같다.

카드사가 할인 혜택 상한이 있는 것처럼 마일리지도 횟수 제한이 있다. 최소 15회, 최대 44회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사용 첫 달에는 최소 횟수는 엄격히 적용하지 않는 듯하다.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매달 신용카드는 결제금액 차감, 체크카드는 캐시백의 형태로 환급된다.

굉장히 좋은 제도인데 단점도 있다. 가입신청 및 카드 발급 후 전용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해야 하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집이나 직장에서 출발할 때 출발 버튼을 누르고, 도착해서도 다시 도착 버튼을 눌러야 마일리지 혜택이 적립된다. 당연히 익숙하지 않은 초기에는 자꾸만 잊게 된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카드사 10% 할인 혜택이 적립되기는 하는데, 마일리지를 놓친 셈이니 은근히 기분이 좋지 않다. 안타깝게도 앱 디자인도 썩 훌륭한 편은 아니다.

대중교통 출퇴근족에게는 나쁘지 않은 카드. 다만 전국 모두 적용되는 카드는 아니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봐야 한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www.alcar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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