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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산톡톡 May 23. 2021

어른의 맞춤법

가깝고도 먼 맞춤법의 세계!


나날이 화려함을 더하는 자연의 풍광에 좀처럼 책장을 펼치기 어려운 계절의 여왕 5월, '어른의 맞춤법'을 읽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맞춤법'을 다룬 책이다. 매일 글자와 씨름하는 편집자와 번역가가 우리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어려운 국어 문법은 최대한 줄이고, '명예회손', '공항장애', '폐륜아', '무릎쓰다' 등 우리가 흔히 틀리는 사례들이 이어진다. '대략 100개만 알면 누구나 맞춤법의 기본은 할 수 있다'가 이 책의 주제이자 결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맞춤법은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언어는 '생물'과 같아서 변화하기 때문이다. 내가 초, 중, 고 시절 배우고 익혔던 '국어'의 모습도 이제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문제는 이제 딱히 가르쳐 주거나, 지적해 주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나도 전문가가 아니기에 애매한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워드 프로그램의 교정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글에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 얼마나 많이 숨어있을지 알 수 없다. 업무를 하다 보면 글 쓸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맞춤법 때문에 은근히 부담도 된다.


그럴 때마다 펼쳐 보기에 적절한 책이다. 술술 읽히고 크게 어렵지도 않다. 섬뜩할 정도로 난해하고 예외도 많은 '띄어쓰기 규칙' 등 이 책이 채워주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제법 큰 도움이 된다. 맞춤법까지 고려한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분들께 권할 만한 책!


#독서노트 #어른의맞춤법 #앤의서재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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