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교양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식!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한 2022년의 첫 달을 마무리하는 주말, '앞으로의 교양'을 읽었다.

이 책은 미디어, 디자인, 프로덕트, 건축, 사상, 경제, 문학, 예술, 건강, 생명, 인류에 이르는 11개의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일종의 '대담집'이다. 이 책의 저자 스가쓰게 마사노부는 "급격하게 변하는 이 세계의 행방을 최전선에서 응시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에 무엇이 변화할 것이며, 무엇이 변함없을지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밤길이 무서운 이유는 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모으고 앞선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극적으로 변하는 세상의 의미를 알 수 있고, 동시에 무서울 정도로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이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주제는 다양하지만, 이 책의 목적의식은 분명하다.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며, 우리는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이지만 문학과 철학 관련 장은 다소 암담하다. '과거에도 돈이 되지 않으면서도 소수에 불과했지만, 다가오는 시대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과거에도 그러했듯 살아남을 것'이라는 대담자의 시각이 엿보인다.

책은 난해하면서도 간간이 흥미로운 대목도 눈에 들어온다. 일본 전문가들의 대담집인 만큼 우리와의 시각차를 비교하는 묘한 재미도 있다. 

어쨌든 나름 진지하게 다가오는 미래를 논한 흥미로운 책!

#독서노트 #앞으로의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