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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adtripper Dec 20. 2017

[순례길 출발지] 1. 생장피에드포르 가는 길

순례길이 시작되는 곳 1  #프랑스순례길 #까미노프란세스

우리가 흔히 #산티아고순례길 혹은 그냥 #순례길 이라고 부르는 #까미노프란세스 즉 #프랑스순례길 은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의 한 골짜기, 작은 산골마을 #생장피에드포르 에서 시작된다. 


겨울에는 잦은 폭설로 마을은 물론 주변 일대가 눈으로 덮히기 일쑤고, 빈도가 잦은 만큼 겨울에는 마을로 들어가는 직행 버스도 운행을 중단한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 


프랑스 순례길 출발지, 프랑스 순례길이 시작되는 #생장피에드포르 에 닿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1. 프랑스에서 이동

#생장피에드포르가 오히려 스페인에서 접근이 더 쉬운 프랑스 국경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유럽 3대 거점 중 한곳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인 만큼 의외로 파리로  출국해 프랑스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 북동쪽 비탈에 자리한 생장피에드포르


위 지도에서 보듯 #생장피에드포르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 북동쪽에 위치했다.
파리는 지도에 보이지도 않는다. 대신에 카미노 중 지나치게 되는 팜플로나와 로그로뇨, 세계적인 영화제가 개최되고 유명 레스토랑이 들어선 산 세바스티안 등 스페인 주요 도시와의 거리가 오히려 더 가깝다.


그럼에도 유럽에 닿는 3대 거점 공항 중 한 곳이 파리인만큼 비행기, 버스, 기차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때 최종 도착지는 #생장피에드포르가 아니다.
생장피에드포르가 피레네 기슭에 자리잡은 외딴 마을이어서 교통편이 다양한 인근 대도시로 이동한 다음, 다시 지역 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


[2019년 검색 구글맵]

파리에서 이동할 때는 초고속열차 TGV가 편리하다

[2020년 검색 구글맵]



1. 항공 : 파리 Paris - 비아리츠 Biarritz

프랑스인들의 국내 휴양지로 사랑받는 곳, #비아리츠와 파리를 잇는 항공편이 하루에도 수차례 운항한다.


[2019년 검색 by Google]


[2020년 검색 by Google]


*에어프랑스 https://www.airfrance.fr/en?setPreferredLang=true

*이지젯 www.easyjet.com/en/cheap-flights


항공편으로 이동하면 1시간30분 내 도착한다.
두 항공사 모두 운항스케줄이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에어프랑스는 최소 260유로 선에,
이지젯은 33유로 선까지 티켓을 판매한다.
가격이 너무 낮은 티켓은 수하물 무게나 시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미리 조건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 #비아리츠 공항에서 생장피에드포르 가는 법
1. #비아리츠공항 에 내리면 일단 인근 도시인 #바욘 Bayonne 시내로 이동해야 한다. 비아리츠 공항과 #바욘 시내를 연결하는 지역 버스가 한시간에 두어차례 운행하고 있고, 공항 내 인포메이션에서 버스 스케줄표를 받을 수 있다. (대략 45분 소요)
2. #바욘에서는 기차/버스 두 가지 루트로 생장피에드포르로 이동할 수 있다. 워낙 많은 순례자들이 몰려드는 곳인 만큼 배낭을 메고 바욘 기차역 매표소 앞에 서면 목적지를 말하지 않아도 판매원이 먼저 물어본다.

'생장이지?'

바욘 기차역


하루에 서너편 정도 운행하는데 현지 기상 / 교통 상황에 따라 기차나 버스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므로 역무원의 안내에 따르면 된다. (대략 1시간 소요)

* 기차 예약 : https://www.trainline.eu

시간표를 참고하라고 예약 사이트를 올리긴 하지만,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좌석이 넉넉한 편이라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다.

3. #생장피에드포르 기차역에 내리면 한 방향으로 걸으면 된다. 타운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기도 하지만, 어차피 기차에서 내린 순례자들은 한 방향으로 걸을 수 밖에 없다. 이제부터 산티아고에 닿을 때까지 한 방향을 향해 걷는 순례자들의 행렬을 매일 질리도록 보게 되겠지만.

 



2. 기차 TGV : 파리 Paris - 바욘 Bayonne

생장피에드포르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있는 #바욘에 일단 내린다. 

#파리에서 #바욘으로 가는 직행편이 있지만 기차 스케줄에 따라 낭시Nancy나 보르도Bordeaux 등에서 한번 더 경유할 수도 있다. 


*TGV 예약 : 레일유럽 http://www.raileurope.co.kr/spip.php?page=sales&re_domain=ptp&re_oper=results&cmpid=PSN021701_00000039


2020년 1월 20일 기준, 파리-바욘 행 열차편이다.

출발 시간 / 좌석 등급 / 경유 횟수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 옵션이 제공된다.


▶ #바욘에서 생장피에드포르 가는 법
위 #비아리츠공항에서 생장피에드포르로 가는 방법을 참고할 것. 비아리츠 공항에서 이동할 때 바욘을 거쳐야 하므로 가는 방법을 미리 설명해두었다.

바욘-생장피에드포르 기차 티켓으로 버스를 탔다.


3. 버스 : 파리 Paris - 바욘 Bayonne

파리에서 바욘으로 가는 버스 역시 운행한다.
그런데 운행시간이 무려 10~14시간 까지 소요된다.
훨씬 오랜 시간 소요되는 만큼 금액이 저렴하면 나름의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이지젯 이용금액보다 비싼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버스 예약 : https://www.busbud.com/en/bus-paris-bayonne/r/u09tvm-ezwzq5





2. 스페인에서 이동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출국하면 카스티야 지역의 관문 #바르셀로나 , 혹은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 로 내린다. 어느 공항에 내리든 카미노 프랑스길이 지나는 도시이자, 생장피에드포르에서 가까운 도시, #팜플로나 로 우선 이동해야 하고.


1> 마드리드/바르셀로나  ▶  팜플로나


바르셀로나 --> 팜플로나

1. 기차

- 스페인에서 장거리를 이동할 때, 스페인 기차 #렌페 #Renfe 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 특히 #바르셀로나 #산츠역 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팜플로나까지 4시간3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기차 예약 : http://www.renfe.com/EN/viajeros/index.html

*2020년 1월 20일 기준



2. 버스

스페인에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대표적인 버스회사 두 군데를 기억하면 된다.
#알사 #ALSA, 그리고 #몬부스 #Monbus.
물론 지역별로 스페인 곳곳을 연결하는 버스망이 촘촘하게 운행된다. 하지만 지역과 지역,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는 저 두 군데 버스 회사 홈페이지에서 저렴하고 손쉽게 교통편을 알아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7시간 내외)

*ALSA 예약 : https://www.alsa.com/en/web

*MONBUS 예약 : http://www.monbus.es/en/routes-points-of-sale



마드리드 --> 팜플로나


: 마드리드에서 팜플로나로 갈 때는 #버스편을 이용하면 된다. 좋은 점은 마드리드 도심 Av. 아메리카 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 그리고 마드리드 Barajas 공항(터미널 4)에서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 버스 예약 : ALSA https://www.alsa.com/en/web/bus/home

[2020년1월20일 기준]

*물론 ALSA 어플도 있다.
그리고 오른쪽 위 귀퉁이, Promotion 중인 티켓은 확실히 훨씬 싸다.



2> 팜플로나 ▶ 생장피에드포르


1. 직행버스 이용

#팜플로나에서는 #생장피에드포르까지 직행 버스편을 이용할 수 있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버스로 팜플로나까지 왔다면, 내린 곳에서 바로 다음 티켓을 알아보면 된다.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팜플로나 터미널에 내려 곧바로 티켓을 구할 수 있는데, 문제는 겨울이다.

피레네 인근의 기상 상황에 따라 폭설이나 도로 결빙 등의 이유로 도로가 닫히면 버스 스케줄은 자연스레 취소된다.

그럼 카미노를 팜플로나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경우에 따라 그래도 되긴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둘러가면 된다.


2. 산세바스티안-바욘으로 둘러가기

생전 첫 카미노를 용감하게 겨울에 떠났다가 팜플로나에서 길이 막혀 울 뻔 했었다. 버스터미널 매표소를 이리저리 기웃대며 무용지물이다시피한 영어로 그래도 소득은 얻었는데, 빙빙 둘러가라는 거였다.

프랑스길의 거점인 바욘으로 가 이동하는 방법인데, 버스로 팜플로나 ▶ 산세바스티안 ▶ 바욘 을 빙빙 돌면 결국 생장피에드포르에 닿기는 한다.
팜플로나 ▶ 산세바스티안 : 1시간
산세바스티안 ▶ 바욘 : 1시간30분~2시간 소요된다.

산길을 지나야 하는 만큼 겨울에 생장피에드포르로 가는 길이 더 힘들긴 하지만, 예정에 없던 스페인과 프랑스의 도시들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가 추가된다.

지금이야 느긋하게 앉아 정리하고 있지만,
무모했던 첫 카미노 때 매 순간 얼마나 긴장했던지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순간순간이 새삼 그립다.

Buen Camino! :D



*

아직 한번도 카미노를 걷지 않은 예비 순례자들에게 필요할 듯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어요.


순서는 다음 링크 참고하세요.

https://brunch.co.kr/@roadtri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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