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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adtripper Nov 09. 2018

jtbc <같이걸을까> 5회 리뷰 예고

지오디가 걷는 순례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지금 #jtbc 에서 한창 방송중인 #같이걸을까5회 보고 계신가요?


방송이 끝나면 내일쯤 리뷰를 해야지 생각하며 

때아닌 코감기로 코를 팽팽 풀어대면서 웃다가, 멍때리다가 하고 있는 중에

#카미노 종착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로부터 100km 지점을 알리는 비석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지오디 멤버들 보려니 

갑자기 카미노를 함께 걸었던 친구들이 생각났어요.


방송 보는 내내, 쟤네는 다섯명이니 저리 잼나지 했었는데

잊고 있었지만 저도 마냥 혼자 걷진 않았어요.

하루를 같이 걸었건, 이틀을 같이 걸었건 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유독 폭설로 스페인이 난리였던 2014-2015년 겨울,

#피레네 그리고 #몬테데오카 산에서

노란 화살표와 표지판에 눈에 가려 보이지 않아 헤맬 때

자칫 조난당할뻔 했던 저를 살게 이끌어준 

독일 청년, 이태리 아저씨(지금도 연락하는 제 카미노 친구 :))도 생각났어요.


역시 카미노는

혼자 걷는 길이 아니었어요.

지오디처럼 멤버들과 함께 떠났건,

저처럼 오롯이 혼자이고 싶어 떠났건. 


결국 거기서 또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걸었고...

혼자이고 싶으나 완전히 혼자일 순 없었던 것 같아요.


곧 #같이걸을까 #5회 종료할 시점이 오겠네요.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이미 자정을 넘겼으니...

오늘은 일단 자고, 내일 리뷰를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다들 꿀잠 :)



뜬금 투척하는 #까미노 기념샷 ㅋ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도착 40km 지점에서

밑창이 완전히 분리되어 떨어져나간 #트레킹화






#같이걸을까5회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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