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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버스앤러버스 Jun 22. 2022

에디터들의 여름방학 계획

에디터 먼지 

  7월은 여름방학이다. 에디터들도 저 나름의 방학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작성하던 여름방학 생활 계획표를 그려보았다. 




1. 먼지


먼지의 여름방학 생활계획표


  아주 단순한 생활계획표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고, 카페나 도서관에 가서 앉아있을테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도 어딘가에 가서 앉아있을 거다. 이렇게 계획표가 단순한 이유는, 이번 여름엔 아직 특별히 무언갈 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제 1 목표다. 하루 하루를 잘 살아내고 무사히 끝마치는 것! 그것이 목표다. 




2. 일영

일영의 여름방학 생활계획표


  일영의 생활계획표에서는 프로 회의러인 일영의 모습이 엿보인다! 저녁 시간이 온통 회의라니... 대신 오전에 자신만의 시간을 마련했다. 역시, 그날 그날 하고싶은 것을 하는 시간은 긴 날들을 지치지 않고 살아내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자기 전에 보는 넷플릭스도 역시 그렇다. 치열한 하루와 힐링이 적절히 섞인,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휴식을 잊지 않는 일영의 하루 일과를 미리 살펴봤다. 




3. 콜리


콜리의 여름방학 생활계획표


  콜리는 이번 여름에 본격 직장인 생활을 할 예정이다. 직장인 답게 9 to 6로 계획표가 채워져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출퇴근 길에 퍼블리와 밀리의 서재로 알찬 시간을 보내겠다는 굳은 다짐도 엿보인다. 씻고 누워서 쉬면서 잠들지는 않는 시간을 보내는 것. 이 시간은 고된 하루를 보낼 직장인에게 꿀같은 시간이 될 것임을 벌써부터 알 수 있다. 잠들기 전 기록까지 마치고 나면, 하루 끝! 아무래도 콜리에게 이번 여름은 열심히 일하고 배우는 방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하레

하레의 여름방학 생활 계획표


  에디터 중 유일한 MBTI J인 하레는 사실, 이 생활 계획표 자체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가 요일마다 하는 일이 다를텐데, 어떻게 이 동그란 생활계획표로 모든 것을 표현하겠냐고! 아니나 다를까 금토엔 드라마를 보고, 나머지 요일엔 책을 읽겠다는 경우의 수를 계획표에 반영했다. 계획을 세워놓고도 돌발상황을 위해 시간을 비워놓는 철저함이 인상적이다. 역시 J... 우리 에디터들 중 유일한 J인 만큼, 그의 J스러움이 아주 잘 드러나는 계획표다. 





여름을 맞아 네 명의 여름방학 계획을 살펴봤다. 희한하게 눈길을 끄는 것은 모두 12시 취침, 7-8시 기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에디터가 될 것인지, 계획표는 계획표일뿐^^을 외치게 될지... 다음 호에서 여름방학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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