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하레
안녕하세요, '여는 글'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에디터 하레입니다. <로버스앤러버스>가 5호까지 오는 동안 에디터 먼지가 늘 오프닝을 담당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색다르게 저 하레가 여는 글을 맡았습니다!
지난 호 <카모메 식당>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킬 유어 달링>이라는 영화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상냥한 듯하면서도 불친절하고, 거친 파도 같으면서도 동시에 잔잔한 수면 같은 그 혼란의 시대 속,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계속해서 자취를 남기고자 한 비트 세대.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킬 유어 달링> 속 따라 해보고 싶은 취향들을 조용히 주워 담아 봅니다.
먼저, 에디터 일영의 <비트 세대, 그 환희와 절망을 동경하게 되는 이유>로 시작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어떤 세대와 시대정신의 산물일지도 모릅니다. 문학을 통해 자신을 표출한 비트 세대를 동경하며, 달콤쌉싸름한 낭만을 간접적으로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은 <컬럼비아 대학 학생처럼 옷 입기>로 찾아온 에디터 콜리입니다. 옷은 개인을 드러내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가시적인 수단이지요. 콜리 역시 <킬 유어 달링> 속 루시엔과 앨런의 옷을 따라 입어보며 단정하고 깔끔한 아이비리그 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조금 더 똑똑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얻고 싶다면, 한 번 슬쩍 들여다보셔요.
<재즈가 궁금한 지금, Bebob!>은 에디터 하레가 오래오래 간직해 온 동경하는 취향을 조심스레 꺼내 놓은 글입니다. 재즈란 가깝고도 먼 음악 장르 같지만, 일단 가까이서 경험해 본다면 당신도 재즈와 사랑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킬 유어 달링> 속 등장하는 재즈가 어떻게 무드 메이커로서의 기능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함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에디터 먼지는 <으른의 술, 위스키>로 돌아왔습니다. 독하고 쓴, 그래서 진정한 어른들만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은 위스키. 어른과 비-어른 사이 어드메 어딘가에서 헤매다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위스키가 궁금해졌다면 추천드립니다.
이번 인터뷰 글 [Love]에서는 <킬 유어 달링>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저항하는 삶을 동경하는 사람과 실제 저항하는 삶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사람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항에 대한 조금은 다르면서도 닮은 듯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nvy Your Darlings>와 <저항과 사랑 사이>를 읽어 보셔요.
이 외에도 이번 호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은 나머지, 에디터들끼리 대화록을 꾸려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에디터들의 '뮤즈와 금기'에 대한 관점이 궁금하다면 몰래 훔쳐보시길 바랍니다. <킬 유어 뮤즈: 뮤즈에 관한 짧은 토론>과 <금기를 깨다>를 통해 보다 개인적인 에디터들의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의견과 토의 역시 언제나 환영합니다!
영화와 함께, 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담게 되어 기쁩니다. <킬 유어 달링> 속 저항과 탈피의 열망이 여러분께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영화를 보셨든, 보지 않으셨든 여러분께 이번 호의 이야기들이 조금 더 흥미롭게 다가가길 바라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글들을 함께 즐겨 주시고,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