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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빈 Sep 06. 2017

책 서평 - 협상의 한수

생활 밀착형 협상 이론을 배워볼까나?

협상이라고하면 대부분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영화 [니고시에이터]에 등장하는 케빈 스페이시나 사무엘 L 잭슨 같은 인질 협상 전문가부터, [제리 맥과이어]에 나오는 톰 크루즈 같은 스포츠 에이전트, 각종 변호사들, TV를 켜면 항상 앞에 나오는 정치인들과 같은 사람들이항상 하는 일이 협상이기 때문이다. 일반 인들에게 협상이라 함은 어딘지 모르게 먼나라의 일 같은 그런느낌을 주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것이다. 서점에 가도 여러 종류의 협상 책과 설득에 관한 책들이있지만, 들고 있는 사례들이나 내용들이 거창한 국제 협상이나 거래들을 들고 있어 접근하기 쉽지 않다. 물론 윌리엄 유리와 로저 피셔의 명저인 [예스를 이끌어 내는 협상법]과 같은 책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책들을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기가쉽지 않다. 그런면에서 오명호 작가의 [협상의 한수]는 아직까지는 일반일들에게는 멀게 느껴지는 협상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책으로 볼수 있다. 




[협상의 한 수]와 기존의 다른 협상책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협상의 한수]의가장 큰 차이점은 좀더 생활에 밀착하여 협상 이론과 기술, 그리고 협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의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부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법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협상과 흥정에 대한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러다가 보니 독자들은 작가가 설명하는 상황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이해가 좀 더 쉽게 된다. 많은 협상 전문가들이 “생활 속에 모든 일이 협상이다”라고 줄기차게 주장 해왔다. 하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대중 속에서 그 필요성이 인지 되지 못한대는 협상이라는 용어가가지고 있는 무거운 느낌 때문이었다. [협상의 한 수]는그런 무거운 느낌을 책을 통해 최대한 빼내고 좀 더 가볍게 접근해보는 협상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 모든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그런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대립과 분쟁을 하지 않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협상에대해 많은 공부를 했고, 실제로도 많은 경험을 해본 나에게도 [협상의한 수]는 가볍게 협상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 비타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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