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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스토리] - 도시괴담 채널

이번주 흉가체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썰

by 돌부처

제목: [공지] ※ 야식 채널 이용 안내


여기는 도시괴담, 미스터리, 기묘한 경험담 등을 다루는 채널입니다.


<주요 게시물> - 본인 또는 지인이 겪은 실화 기반 썰 - 인터넷에서 발견한 출처 불명의 괴담, 사진, 영상 - 해석이 필요한 기묘한 데이터나 기록물


<금지 사항> - 정치, 종교 등 분쟁 유발성 떡밥 - 과도한 어그로 및 분탕, 도배 - 친목질, 닉네임 언급


'이거 진짜임?' 같은 질문은 금지. 믿고 말고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세요.


그럼 즐 야식.


- 채널 관리자





[추천 864] [좌표] 성심자애병원 3층 창문 보신 분?

작성자: 동네주민78 작성일: 2025-07-21 01:14:32

잠이 안 와서 창밖 보다가 진짜 심장 멎는 줄 알았네...


우리 집이 그 언덕 아래쪽이라 성심자애병원 폐건물이 보이거든? 다들 알다시피 거기 창문 전부 합판으로 막혀 있잖아.

근데 방금 전, 3층 창문 합판 하나가 소리도 없이 스르륵 안으로 열리더라?

그러더니 웬 간호사복 입은 여자가 고개를 푹 꺾은 채로 밖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음.


처음엔 '미친, 저기 누가 사나?' 싶었는데, 움직임이 사람이 아니었어. 바람에 흔들리는 마네킹처럼 흐느적거리는데, 분명히 고개는 우리 집 쪽으로 딱 고정돼 있더라.


진짜 무서운 건, 내가 계속 쳐다보니까 갑자기 꺾여 있던 고개를 똑바로 들었는데... 얼굴이 그냥 시꺼먼거야.

바로 방 불 끄고 숨었는데, 와 씨.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거


[댓글]


빠르다박선생: 헐... 저도 얼마 전에 거기 지나가다 본 것 같아요. 잘못 본 줄 알았는데...

회의론자: 노숙자나 담력체험하는 BJ 아님? 원래 밤에 보면 뭐든 무서워 보임.

토박이: 그 간호사 귀신 80년대부터 있던 얘기임. 병원 옥상에서 투신했다는 소문이...






[추천 1211] [괴담] 할아버지한테 들은 성심자애병원 이야기

작성자: 손주 작성일: 2025-06-15 22:40:11


오늘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서 성심자애병원 얘기가 나왔는데, 할아버지가 옛날 얘기를 해주셨음.

원래 그 병원이 그냥 병원이 아니라, 전쟁 때부터 시작해서 갈 곳 없는 부상자나 살아날 희망 없는 중환자들만 모아두는 '마지막 장소' 같은 곳이었대.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은 그 병원을 '늪'이라고 불렀다고 함.

한 번 들어가면 살아서는 절대 못 걸어 나오는 곳이라고.


특히 비 오는 날 밤이면, 거기서 죽은 환자들의 절망이나 원한이 썩은 흙탕물처럼 병원 지하에서부터 스멀스멀 흘러나와서 동네 전체로 퍼진다고 믿었대. 그래서 유독 그 병원 주변 땅은 한여름에도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고...


할아버지가 절대 그 언덕 쪽으로는 오줌도 누지 말라고 하셨음.

재수 없으면 원혼에 발목 잡혀서 같이 끌려 들어간다고.


[댓글]


소름전문가: '늪'... 이름만 들어도 소름 돋네.

최박사: 주변에 지하수가 흐르거나 땅이 무른 거 아닐까요? 괴담은 보통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서 풀어낼 수 있죠.

킹갓분석돌: 비가오는 날이면 당연히 축축한거 아닐까요?






[추천 2844] [체험] 성심자애병원 탐사 후기 (※절대 가지 마라해서 가봄)

작성자: 내가제2의고스트헌터 작성일: 2025-08-10 05:22:08


방송 접을 각오하고 쓴다. 어제 친구들이랑 셋이서 성심자애병원에 담력체험하러 감.

지하 보일러실 창문 깨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다름.

곰팡내랑 흙냄새 섞인 비린내가 진동하고,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음.


1층, 2층 돌 때는 그냥 복도 끝에서 그림자 지나가고, 빈 휠체어 혼자 굴러가는 정도였음.

여기까지는 솔직히 우리가 더 호들갑 떨었다.


문제가 3층이었어. 복도 끝에 있는 병실에 다가갔는데, 문틈으로 희미하게 푸른빛이 새어 나왔음.

우리 셋 다 랜턴 끄고 문 살짝 열었는데, 진짜 살면서 본 것 중에 제일 무서운 장면이었다.


옛날 수술실 같은 방 한가운데, 웬 간호사 한 명이 등을 돌리고 서 있었음.

우리가 "저기요" 하고 부르니까, 그 간호사가 '끼기기긱' 소리를 내면서 목만 180도 돌아서 우리를 쳐다보더라.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가... 그냥 검은 구멍처럼, 아무것도 없었음.


진짜 비명 지르면서 도망쳤다. 계단에서 구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친구 하나가 넘어졌거든?

걔 말로는 그 간호사가 네 발로 미친 속도로 기어서 자기를 쫓아왔다고 함.


겨우 빠져나와서 보니까, 넘어졌던 친구 발목에 시꺼먼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더라.

진짜 죽고 싶지 않으면 거기 가지 마라. 여긴 방송각 잡을 곳이 아니다.


[댓글]


킹구라: 미쳤네... 아 꼭 이런 글에는 인증이 없죠? 없으면 안 믿음. 무서워서 자빠지면 멍도 들고 그러는거지 뭐 그런걸로 그래.

내가제2의고스트헌터: >>킹구라) 믿지 마. 그냥 평생 모르고 살아. 그게 행복한 거야.

익명: 거기서... 혹시 뭐 가지고 나온 거 있어요? 작은 돌멩이라도.

내가제2의고스트헌터: >>익명) 아니요, 아무것도 안 건드렸습니다. 왜 그러시죠?

... ... ... ...

도파민링게르: 와 여기 정확하게 위치가 어디에요? 검색해도 안나오던데?

런닝구맨: 알면 가냐?

신당동물떡볶이: 진짜 영상 없어요? 글 써놓고 답변도 안달아주네.

전소바바리맨: 큐튜브 영상도 안올라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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