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세계관 창조의 장인

<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_닐 셔스터먼, 열린책들

by 피킨무무





<수확자>시리즈의 닐 셔스터먼이 <언와인드 디스톨로지>로 돌아왔다. 흥미로운 세계관 창조의 장인인 그가 이번에 소개해줄 세계는 어떨지 책을 펼치기도 전에 기대가 되었다.


신체 모든 부분의 이식이 가능하게 된 진일보한 세계, 임신 중절을 둘러싸고 생명파와 선택파의 충돌로 급기야 전쟁이 발발한다. 그리고 그 종전의 끝에 이른바 <생명법>이 통과된다. 그 법의 내용은 13세에서 18세까지, 법적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의 청소년을 상대로 보호자의 동의가 있다면 소급적 중절(와, 이 표현 너무 잔인하면서도 시선을 확 잡아끈다.), 즉 언와인드 하여 장기를 타인에게 이식할 수 있게 하는 것. 말하자면 선도가능성이 없는 문제아나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아이에게 더 가치 있는 삶을 주리라는 명목인데 훗, 인간이 그토록 홀리할 수만 있겠나. 생명을 중시한다지만 그 수면 밑으로는 이권다툼과 자기세뇌가 난무하다. 학부모로서 매우 흥미로운 세계관이 아닐 수 없다, 크크크. 자, 어서 다음 권 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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