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래, 언와인드 될래?

<언홀리 : 무단이탈자의 묘지>_닐 셔스터먼, 열린책들

by 피킨무무






<언와인드> 디스톨로지의 2권이다. 주요 인물 코너, 리사, 레브는 모두 흩어져서 각개전투를 벌이는 상황에 여러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그 중 신체개조를 넘어서 새로운 존재 창조에 가까운 캠의 등장이 인상적이다. 그는 단순히 기능향상이나 패션을 목적으로 신체 일부를 이식한 것이 아니라 언와인드 된 뛰어난 신체조직을 패치워크처럼 기워서 하나의 인간으로 재창조된 존재다. 프랑켄슈타인 언와인드 버전이랄까. 그의 영혼은 하나일까, 깨진 유리조각처럼 수백 개일까? 아니, 존재하긴 하는 걸까?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 고조를 위한 초,중반부를 거쳐 마침내 무단이탈자의 묘지가 습격받는 후반부가 흥미진진하다. 죽을래, 언와인드 될래? 살아 붙잡혀서 언와인드 되느니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아이들의 선택 장면도 인상적. 우여곡절 끝에 코너와 레브가 재회했으니 이제 리사의 합류를 기다린다. 3권 어서 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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