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매일매일 감정평가 Nov 19. 2017

세상의 중심은 나

법륜스님  행복편지 중

내 앞자리 사람은 나의 앞이고 내 뒷자리 사람은 내 뒤입니다. 그러나 내 앞자리 사람에게 나는 뒷사람입니다. 내 뒷자리 사람에게 나는 앞사람입니다. ‘앞’이나 ‘뒤’라는 말을 같이 쓰지만 사실은 다른 자리입니다. 나의 인식은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게 아니에요. 이 상대적인 것을 절대화시킨 것을 ‘자기 생각에 빠졌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없게 되는 거지요. 자기 생각에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모든 인간은 원래 자기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봐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란 걸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나와 다른 위치, 다른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갈등이 안 생겨요.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이 가벼운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